시드니 공항→도심, 택시 '60달러' 정액제…멜번 공항 고정요금 키오스크 운영

Taxis outside Southern Cross Train Station.

Melbourne, Victoria, Australia, Australasia Credit: James Braund/Getty Images

시드니 공항과 멜번 공항은 불법 호객행위와 요금 분쟁 억제를 목표로 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시드니 공항은 오는 11월 3일부터 공항에서 도심 구간 60달러 정액제 시범 도입에 나섰으며, 멜번 공항은 10월 하순부터 고정요금 사전결제 키오스크 3대를 운영 중입니다.


시드니와 멜번 공항이 공항 택시 이용 불편과 불법 호객행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시드니 공항은 공항에서 시드니 도심까지 정액 60달러를 적용하는 시범 운영을 도입하고, 멜번 공항은 10월 하순부터 고정요금 사전결제 키오스크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시드니 공항은 오는 11월 3일부터 12개월간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구간에 대한 60달러, 대형 차량은 80달러를 적용하는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도로통행료와 공항이용료 추가 부담 없이 미터기 미사용과 과다청구 관행을 정면 겨냥한 조치로,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현장 단속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 요금안은 주 독립요금규제기관 권고를 토대로 마련됐습니다.

멜번 공항은 10월 하순부터 고정요금 사전결제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택시 배차사 A2B와 협력해 콴타스 국내선 터미널에 키오스크 세 대를 설치했습니다.

승객은 목적지를 입력해 요금을 확정한 뒤 미리 결제하고 영수증을 운전자에게 제시해 전용 승차구역에서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멜번 공항 측은 요금 흥정과 행선지 실랑이를 차단하고 불법 호객행위를 방지해 승객과 기사 모두의 안전과 확실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감 요금은 시간과 구간에 따라 엇갈릴 수 있어 유의해야합니다.

멜번 공항에서 서던크로스역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키오스크 택시 비용은 78달러에서 79달러가 제시된 반면, 같은 시간대 우버는더 낮은 비용인 57달러에서 65달러가 제시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반대로 시드니 공항에서 도심 북단인 더 록스까지 이동할 때 우버의 수요 급증 요금이 붙는 경우엔 택시 정액 60달러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과 수요 상황, 목적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앱 견적과 키오스크 고정요금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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