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르 광산 폭발, 2명 사망…지역사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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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 내륙 지역 코바르에서 발생한 지하 광산 폭발로 두 사람이 숨지고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SafeWork NSW와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서부 내륙 지역 코바르에서 발생한 지하 광산 폭발로 두 사람이 숨지고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역 사회는 깊은 충격에 빠졌으며, 당국은 현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코바르 셔(Cobar Shire)의 자로드 마스던 시장은 지역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스던 시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산에는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며, 시 당국은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산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광부들로, 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모든 게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응급 구조대는 28일 오전 3시 45분쯤 코바르 인근 엔데버 마인 로드(Endeavour Mine Road)에 위치한 광산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지하 폭발 직후 남성 한 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두 명의 여성이 구조돼 지상으로 옮겨졌으나, 그 중 한 명은 곧 숨졌습니다.

나머지 여성은 청력 손상과 충격 증세로 항공편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Endeavor mine
The underground mine is located 40km north of Cobar in western NSW. Source: Supplied / Polymetals Resources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는 코바르 지역 사회뿐 아니라 호주 전체 광산 산업에 큰 슬픔을 안겼다"며 희생자 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또한 "모든 노동자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권리가 있다"며 "안전은 모든 광산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광산 안전 규정이 크게 개선됐지만 이번 사고는 우리가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광산노조 연합의 토니 캘리넌 대변인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지하 광산은 본질적으로 위험한 작업 환경이고, 이런 비극은 광산업 전체에 큰 충격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SafeWork NSW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를 주도하며, 경찰은 검시관 보고서를 준비 중입니다.

코바르 지역은 구리와 금 채굴 산업이 주요 고용 기반이며, 사고가 난 광산은 은·아연·납을 채굴하는 주요 지하 광산으로, '코바르 분지(Cobar Basin)'로 알려진 다금속 지역 내 두 번째로 큰 프로젝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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