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오늘(29일)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조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으며, 의장대 도열과 예포 발사 속에 공식 환영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양국 간 안보·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 8월미국 워싱턴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대통령실은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호주 당국이 국민에게 자신의 미청구 퇴직 연금(superannuation)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호주 국세청(ATO)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약 700만 명의 호주인이 연금을 잃거나 청구하지 않은 총액이 17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대비 18억 달러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니엘 물리노 재무 차관은 연금을 한 계좌로 통합해 관리할 것을 권고하며, “퇴직 연금을 잃는 이유는 이름 변경, 직장 이동, 해외 근무 등 다양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러 계좌를 갖고 있으면 불필요한 수수료가 발생해 은퇴 시 최종 잔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세청은 퇴직 연금 회수를 돕기 위해 ‘Super Health Check’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퇴직 연금을 확인하고 회수할 수 있습니다.
- 연방 야당은 호주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가 에너지 비용 때문에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알바니지 정부가 내세운 국내 제조업 육성 약속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호주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제련소로 알려진 토마고 알루미늄은 에너지 비용 때문에 2028년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제련소가 재생에너지 공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 문제는 오히려 녹색 에너지 전환을 더 추진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바니지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가정용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더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의 새 총리 사나에 타카이치를 “승자”라고 평가하며, 미국과 일본 관계를 소중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타카이치 총리와 만나 희토류 관련 협정과 무역·방위 협력 강화 협정 등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간의 소중한 동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관계 중 하나로, 끔찍한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태어난 우리의 유대는 80여 년에 걸쳐 지금의 아름다운 우정으로 발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동맹 관계는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일본 내 미군 기지도 함께 방문했으며, 타카이치 총리도 미군 장병들에게 일본이 미국과 함께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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