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록다운 조치', 6개월 지속될까?...사회 일각, '조기 완화' 촉구

Social distancing signage is seen at the entrance of the Sydney Fish Market in Sydney, 10 April 10 2020.

Social distancing signage is seen at the entrance of the Sydney Fish Market in Sydney, 10 April 10 2020. Source: AAP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록다운 조치에 대한 검토작업을 수주 안에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록다운 조치를 6개월 존속시켜야 한다는 여론과 조기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맞닥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자, 사회 일각에서는 록다운 조치 조기 완화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도 향후 몇주 안에 현행 조치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호주의 수석의료책임자 브렌던 머피 의학박사는 "록다운 조치 해제는 시기상조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머피 박사는 ABC와의 대담에서 "이번 부활절 연휴 동안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충분한 검사가 실시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브렌던 머피 박사는 "급속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최근 발견되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이고, 이런 추세를 우리는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머피 박사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의 위기를 넘길 수 있는 매우 좋은 상황에 직면해있는 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며 다양한 제한조치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호주내의 누적 확진자 수는 63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61명으로 늘었다.

어제 밤새 신규 확진자 수는 33명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 속에 세계 각국에 체류중이던 호주인들의 단체 귀국이 이어지면서, 정부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당국도 향후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귀국자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앞서 록다운 조치의 최소 6개월 존속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사이먼버밍험 연방관광장관도 해외 여행 규제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버밍험 관광장관은 "국내 관광산업이 최악의 위기에 빠졌지만 전체 국민의 안전과 보건증진이 최우선이다"는 원칙을 상기시키며, "해외 여행 규제는 당분간 존속돼야 한다"고 강변했다.

사이먼 버밍험 장관은 "우리 모두가 우선적으로 우리 자신과 친인척, 그리고 이웃의 안전과 건강에 주안점을 둬야 하고 그런 후 우리가 우선적으로 국내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추후에 해외 여행도 허용하는 절차를 밟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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