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의원은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팽배하다.
비숍 의원은 외무장관으로서의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서부호주 퍼스의 커튼 지역구를 대표하는 평의원으로서 이번 의회 임기를 마칠 것이며, 추후 당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비숍 의원은 그러나 "지금 현 단계에서 당장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너무 이르지만 향후 나의 거취에 대해 좀더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할 것이고 지난 11년 동안 자유당의 부당수로서 그리고 5년 동안 외무장관으로 재직한 것을 영광으로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숍 장관은 지금은 당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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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관직을 승계한 매리스 패인 장관에 대해 비숍 의원은 "말레이시아 항공 MH 17 여객기 격추로 목숨을 잃은 호주인 38명의 유족들에게 사법적 정의를 안길 수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비숍 의원은 "사건 당시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참담한 순간이었다"면서 "정의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한 모든 이들이 끝까지 정의 회복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매리스 패인 신임 외무장관의 지도력 하에 외무부의 전담팀이 반드시 러시아를 상대로 정의를 찾을 것이고 MH17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위로를 안겨야 한다"고 말했다.
비숍 의원은 자유당 지도부 인사 중 가장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려왔다는 점에서 그의 사퇴는 스코트 모리슨 신임 정부에는 막대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일부 언론를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는 비숍 의원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정계 은퇴할 경우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총리의 후임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는 자유당 연립정부는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총독의 5년 임기가 마무리 되더라도 후임자를 임명해서는 안되며 코스그로브 총독의 임기를 1년 연장하고 차기 연방총독 임명권은 내년 총선의 집권당이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숍 의원은 또 호주정부가 남태평양 제도국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코트 모리슨 신임 총리는 일정상 다음달 열리는 남태평양 제도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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