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전체 생수 시장은 7억 65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2.4퍼센트가량 성장했다. 2021년까지의 중기 전망에서도 매년 3퍼센트씩 꾸준하게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5년 기준으로 14세 이상 호주 인구 중 27.1퍼센트(530만 명)이 매일 생수를 마시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호주 내 전체 음료 시장에서 1위는 탄산음료 (40퍼센트 후반)가 차지하고 있으며, 10퍼센트 초중반의 2위권 시장을 생수와 주스가 형성하고 있다.
로이 모건의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생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또는 그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탭 워터보다 생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부 호주가 30.2퍼센트로 가장 많은 비중의 사람들이 생수를 매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NSW 주가 29퍼센트의 비중으로 생수를 매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IBIS 월드의 자료에 따르면, 생수 생산 산업은 최근 5년 동안 산업 평균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보다 편리하게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짐에 따라 생수 생산 산업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많은 경쟁자들이 치열하게 생수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생수 가격 하락을 이끌었고, 이에 따라 순수익의 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생수를 판매하고 있는 코카콜라 아마틸 사의 자료에 따르면, 생수는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와 더불어 호주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음료 군에 속한다.
로이 모건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호주 생수 시장의 40퍼센트가량이 코카 콜라 아마틸이 생산하는 제품들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생수 업계 1위를 달리고 있고 30퍼센트대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마운트 프랭클린을 들 수 있다. 또한 2위 권을 형성하고 있는 10퍼센트 중반의 펌프 퓨어 워터, 5퍼센트 이하의 Peats Ridge 등도 포함된다.
아마틸에 이어서는 아사히 홀딩스가 20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사히 홀딩스의 주요 생수 브랜드로는 10퍼센트 초반대의 쿨 릿지와 6퍼센트대의 프란텔을 들 수 있고, 아사히 홀딩스는 노르웨이 생수인 보스 생수의 수입원이기도 하다.
이 밖에 콜스와 울월스의 자체 생수 브랜드가 주요 업체 외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쿠아 푸라, 땡큐 워터와 같은 호주 브랜드의 생수, 피지 워터, 에비앙과 같은 해외 수입 브랜드가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환경 문제가 대두되며 일부 생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생수통을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생수통 음용구의 길이를 줄이거나, 통의 두께를 얇게 만들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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