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부촌 클레어몬트 연쇄 살인범, 2건은 유죄, 3번째 사건은 무죄 확정

A West Australian Supreme Court judge has found Bradley Robert Edwards guilty of murdering two women in Perth in the 1990s but not guilty of a third killing.

A West Australian Supreme Court judge has found Bradley Robert Edwards guilty of murdering two women in Perth in the 1990s but not guilty of a third killing. Source: Crimestoppers

서호주 주 최고 법원은 1990년대 중반 퍼스에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브레들리 로버트 에드워즈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세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유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퍼스의 부촌 클레어몬트 연쇄 살인범으로 불린 51세의 브레들리 로버트 에드워즈가 1990년대 중반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2건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3번째 케이스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이 내려지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당시 18세의 비서였던 사라 스피어스 씨와 23세의 보육 교사 제인 리머 씨 그리고 27세의 사무 변호사 키어라 글레넌 씨를 살해한 혐의로 7개월 동안 서호주 주 최고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들 여성은 1996년과 1997년 각자 친구들과 퍼스의 부유한 지역인 클레어몬트에서 밤을 보낸 뒤 살해됐다.

당시 리머 씨와 글레넌 씨는 날카로운 흉기에 목이 찔린 상태로 시신이 숲속에서 발견 됐으나 스피어스 씨의 시신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을 담당한 스티븐 홀 판사는 각 여성들은 납치된 뒤 살해 당했고 DNA 감식 결과 리머 씨와 클레넌 씨를 죽인 살해범이 동일 인물임이 확인 됐고 텔스트라 기술자였던 에드워즈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판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스피어스 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어 유죄 판결이 선고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머 씨의 여자 형제인 리 씨는 원하는 판결이 나와 가족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밝히며 경찰 수사팀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피해자의 가족 리 리머 씨는 유죄 판결에 포함되지 않은 “사라 스피어스 가족과 계속 같이 공조해 사라 씨를 찾을 수 있다는 바람을 가져보겠다”라며 “슬프지만 2건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호주주의 마크 맥고완 주 총리는 유죄를 판결 받은 에드워즈가 사라 스피어스 씨의 시신을 어디에 묻었는지 수사 당국에 말하 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맥고완 서호주 주 총리는 “스피어스 가족들에게 딸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으로 사건을 좀 종결지을 수 있게 해 달라”라며 “이제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할 시간으로 가족들에게 이 고통을 넘어 위로를 줘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제인 리머와 키어러 글레넌 씨를 살해한 에드워즈에 대한 형량은 오는 12월에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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