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브리즈번 유일의 한인 청소년 밴드, 자발적으로 2023년 결성
- K-Pop부터 90년대 한국음악까지, 자율적 곡 선정과 합주 진행
- 자선 콘서트를 통해 모금액을 캄보디아에 기부하는 활동도…
호주 공영 방송 SBS 창사 50주년을 맞아 실시된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골드코스트에 특별 생방송에는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한인 청소년 밴드 오락밴드(Au Rock Band)’가 출연했습니다.
오락밴드는 브리즈번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유일한 한인 청소년 밴드로 즐겁게 음악 활동을 하자는 의미와, ‘Australia’의 줄임말을 딴 ‘Au Rock’을 붙여 탄생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총 6명의 멤버 가운데 김유로(10학년), 최온유(8학년), 김민주(9학년) 등 3명이 출연했습니다.
1기부터 함께 해온 김유로 군은 “오락밴드는 선생님이 정해준 음악이 아닌, 우리가 좋아하는 한국 음악을 직접 고르고 연주하고 싶다”라는 취지에서 2023년 1월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는 오락 밴드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연말 콘서트를 개최, 총 50곡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연주해왔습니다.
최온유 군은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 YB의 ‘붉은 노을’, 같은 곡부터 밴드 음악으로 유명한 신해철의 ‘그대에게’, 터치드의 ‘Hi Bully’, ‘Addiction’ 같은 Soft Rock도 하고, 세대를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Day 6나 이무진, 윤하 그리고 조용필 가왕의 곡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락밴드는 또한 매년 연말 콘서트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캄보디아 빈민촌에 전달하는 것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김유로 군은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김유로 군은 그 과정 자체가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오락밴드 2기 보컬로 합류한 김민주 양은 “밴드 멤버들이 각자 너무 다른 개성이 있어 합주 시간마다 웃을 일이 많다”라며 “간식과 웃음이 가득한 연습 시간이 가장 즐겁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락밴드는 현재 8월 열리는 ‘퀸즐랜드 한인의 날’ 공연과 12월 자선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인터뷰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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