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호주산불 참사 로열 커미션 조사 촉구

A supplied image obtained Wednesday, January 1, 2020 shows a bushfire near Nowa Nowa general store in Nowa Nowa, East Gippsland, Tuesday, December 31, 2019. (AAP Image/Supplied by Nowa Nowa General Store) NO ARCHIVING, EDITORIAL USE ONLY

A bushfire near Nowa Nowa general store, East Gippsland. Source: NOWA NOWA GENERAL STORE

녹색당이 호주 산불 참사의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해 로열 커미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당이 호주의 산불 위기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연방정부에 더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산불 사태에 대한 정치적 논의가 몇 주 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호주 전역을 강타한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 Cobargo resident looks at destroyed buildings in Cobargo, NSW, Wednesday, January 1, 2020. Several bushfire-ravaged communities in NSW have greeted the new year under immediate threat. (AAP Image/Sean Davey) NO ARCHIVING
A resident looks at destroyed buildings in Cobargo, NSW. Source: AAP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이래 NSW주에서만 7명이 사망했으며 새해 첫날 빅토리아 주에서는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리처드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시민이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임무”에 실패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연방총리가 이번 산불 사태에 총체적으로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고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화석연료 사용이 더 잦은 산불과 대형 산불을 일으켜 호주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몰아넣는다는 사실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디 나탈레 당수는 또 산불 참사를 야기한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로열 커미션 도입을 촉구했다.
Destroyed buildings are seen in Cobargo, NSW, Wednesday, January 1, 2020. Several bushfire-ravaged communities in NSW have greeted the new year under immediate threat. (AAP Image/Sean Davey) NO ARCHIVING
Destroyed buildings in Cobargo, NSW. Source: AAP
앤소니 알바니즈 연방 야당 당수는 이 같은 녹색당의 요구를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장 조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즉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로열 커미션 조사는 도입하는 데만도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연방-주정부 연석회의(COAG)를 소집하는 것이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Tuesday, December 31, 2019 showing a firefighting helicopter tackling a bushfire near Bairnsdale in Victoria?s East Gippsland region, Australia. Picture: (AAP IMAGE/State Government of Victoria) NO ARCHIVING
The military have been deployed to assist firefighting efforts in Victoria. Source: Supplied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 역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즉각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정부와 연방 야당이 석탄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함으로써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A burnt-out residence in Sarsfield, East Gippsland, Victoria.
A burnt-out residence in Sarsfield, East Gippsland, Victoria. Source: AAP
하지만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자연재해비상관리 장관은 호주가 탄소 감축에 “솔선수범(leading by example)”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업계 전반에, 농업 부문조차 17%에 해당하는 탄소감축을 하고 있어 20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산업계와 정부는 호주의 몫을 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솔선수범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이 호주와 발맞추기를 기대한다”면서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1.3%에 대한 책임이 있는 호주는 나머지 다른 국가들 역시 그들의 몫을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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