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외국인 기업가를 유치하기 위한 스타트업 비자에서부터 스타트업에 근무할 혁신적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탤런트 제도’까지 호주 정부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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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새 비자 도입...최고급 인력 유치 발벗고 나서
호주의 스타트업에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정부의 계획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게임을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탤런트 제도’에 따른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에서 최소한 3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 오스’의 알렉스 맥컬리 대표이사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신생 기업들이 이제 전 세계의 우수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알렉스 대표는 “이전까지 스타트업의 경우 훌륭한 직원이 있어도 스폰서를 해 줄 수 없었다”라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비자 획득을 위한 직업 목록에 들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해외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직책들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제품 매니저(Digital Product Manager)’가 그중 하나라고 말하며, 디지털 제품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고객을 이해하고, 디자인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호주의 스타트업들이 탐낼 만한 전문가들의 분야로는 시니어 급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디지털 성장 분야 전문가, UX, UI 디자이너, 데이터 과학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대표는 “사업가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늘 말해왔다”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에게 다가가야 하며, 이제 그들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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