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타 센터너리 스퀘어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함께 음력설을 축하했다.
한복입어보기, 비빔밥 시연, 부채 만들기 등 한국문화원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설날 축하객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엄청난 양의 비빔밥 재료를 직접 섞고 나눠먹는 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며 이 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평택농악단의 공연이 소개되면서 설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음력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문화권에서 기념하는 설문화인만큼 파라마타 설축제에서도 중국과 베트남의 설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중국에서 방문한 오페라 컴패니의 공연은 어둑해진 저녁을 밝게 비추는 조명과 어루러지며 마치 영화 '패왕별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게 했고 또 베트남의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마치 패션쇼를 하는 듯한 무대와 전통무술까지 선보이는 아오자이 쇼까지, 각 나라별 특징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현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축제에서라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각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스톨이 설치돼 있어 많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고,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며 마음으로는 한해의 풍요로움을 비는 음력설축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