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월)부터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펍의 실내 손님 제한이 50명까지로 상향 조정되는데 이어 뷰티 살롱 영업이 허용되고 실내 종교 집회 제한인원도 50명까지 허용된다.
또한 다수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일부 클럽의 경우 현실적으로 최대 5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의 반발까지 촉발시킨 실내 종교 집회 제약에 대해 주정부는 월요일부터 참석 제한인원을 50명까지 허용키로 했다.
또한 결혼식은 20명, 장례식에는 50명까지 참석이 허용된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교회 등 실내 종교 집회에 대해 50명까지 참석이 허용되지만, 함께 찬송하거나 책자 등 다양한 집기 등을 공유하는 것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종교기관은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초 주정부는 종교 집회 참석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었지만 교회 단체와 야당의 강력한 요구로 조치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READ MORE

VIC•NSW, 봉쇄조치 추가완화...뷰티 살롱 영업재개
앞서 가톨릭 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봉쇄조치로 종교활동이 심각하게 제약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종교활동을 최대한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에 착수한 바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경제 회생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요식업 분야에 대한 완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가톨릭 교회의 앤소니 피셔 시드니 주교는 “국민들의 신앙생활이 지나치게 제약돼서는 안되며 정부의 현 단계별 사회적 봉쇄 완화 조치가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앤소니 피셔 주교는 "예배 참석 희망자들에게도 동등하 처우가 이뤄져야 하며, 클럽 펍 박물관 동물원 심지어 카지노는 개방하면서 예배당을 개방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데, 교회가 특별한 우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동등한 잣대를 적용하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