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 나플란(NAPLAN) 결과 3명 중 1명의 호주 학생이 기본적인 읽기 및 수리 능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착화된 불우한 환경이 교육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주 전역의 약 130만 명의 3, 5, 7,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나플란 시험 결과 여학생들은 작문에서 남학생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반면, 남학생들은 수리 능력에서 여학생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또 더 많은 비율의 원주민 학생들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은 호주 교육 시스템 향상에 더 많은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클레어 장관은 연방정부와 노던테러토리 정부가 서명한 '더 나은, 공정한 학교'를 위한 합의는 추가 재정을 투입해 뒤처지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공공 안전 우려가 거세지면서 주요 통신사들이 종료 시점을 연기했습니다. 텔스트라와 옵터스는 3G 네트워크 서비스 종료 시점을 10월 28일까지 연기하겠다고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호주의 양대 통신사 모두 8월 말 3G 네트워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상원조사위원회는 3G 네트워크 서비스가 종료되면 수천, 수만 개 핸드폰의 긴급전화 트리플제로(000) 연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또 중요한 의료 장비, 화재 경보, 카드 결제 단말기와 수자원 인프라 등 역시 차단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텔스트라와 옵터스는 오늘 오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양사 모두 모든 사용자가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대대적인 공동 인식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골드코스트의 한 가정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46세 친모가 기소됐습니다. 10세 소녀는 13일 저녁 카라라(Carrara)의 에메랄드레이크(Emerald Lakes)에 위치한 집에서 목이 베여 숨져 있었고, 친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켄트 엘리스 경찰 수사관 대행은 경찰이 해당 지역을 수색한 지 4시간이 좀 지났을 때 46세의 소녀의 어머니를 인근 거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 여성은 14일 사우스포트 치안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에마누엘 칼리지(Emmanuel College) 교장은 피해자가 본교의 5학년 학생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엘리스 수사관 대행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지역사회 안전에 우려할 점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하순께 치러질 총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총리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한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이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알기 쉬운 첫걸음은 자신이 뒤로 빠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일교와 연루된 문제, 자민당 내 파벌의 정치 비자금 스캔들 등 국민의 정치 불신을 초래한 사태가 잇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태에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정치 신뢰 회복을 내걸고 파벌 해체,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지지율은 20%대의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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