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에서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한국인, 바로 한국 테니스의 영웅, 정현 선수입니다. 정현에 이어 이번 주에 또 한 명의 한국인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외신들 사이에서 '연설 중 가장 강력한 순간'으로 회자된 탈북자 지성호 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연두교서 국정연설이 이뤄진 미 의사당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성호 씨는 연설 중 본인의 얘기가 언급되자 의족을 딛고 일어나 당당히 목발을 흔드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같은 지 씨의 행동에 연두교서를 듣던 미국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지성호 씨는 탈북에 성공한 뒤 의수와 의족을 지원받아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10년 동료 탈북자 등과 함께 설립한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Now Action & Unity for Human Rights)’의 대표를 맡아 북한인권 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35세의 성호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말한 것처럼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