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태즈매니아, 강풍과 고온으로 산불 확산… 일부 지역 긴급 대피 경보 발령
- 뉴사우스웨일스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 시드니 일부 지역 40도 전망
- 호주 소셜미디어 금지, 검색엔진 음란물·고강도 폭력물 흐림 처리 의무화
- 서울 포함 수도권 기습 폭설, 출근길 교통 혼잡 지속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목요일(4일) 태즈매니아에서는 강풍과 고온으로 인해 여러 산불이 번지면서 긴급 대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호바트 외곽 글렌러스크 지역에는 대피 경보가, 호바트에서 약 50km 떨어진 레번데일 지역에는 긴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두 지역 모두 저녁 시간대에는 경보가 낮춰졌지만, 동해안의 돌핀 샌즈 지역에는 여전히 긴급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이먼 핑킹턴 지역 소방 지휘관은 목요일 저녁 산불 기상 경보가 예측보다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지역 내 18건의 산불 사고가 보고됐으며, 이 중 6건은 진화됐고 12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대부분 지역에 심각한 폭염 경보가 발령됐으며, 시드니 일부 지역 기온은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고온 지역에는 시드니 광역권을 비롯해 울릉공, 노우라, 고스퍼드 등이 포함됩니다. 호주 기상청의 세라 스컬리 기상학자는 남동부 지역 전역에 매우 덥고 바람이 강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요일(5일) 오후부터 토요일(6일)사이, 강한 한랭전선이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 등 남동부 지역을 통과해 훨씬 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이 전선이 기압골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뉴사우스웨일스 동부·내륙·북부 지역으로 높은 산불 위험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 호주의 소셜미디어 금지 정책 시행에 맞춰, 검색엔진에 음란물과 고강도 폭력 콘텐츠를 흐림 처리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제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새 규정은 온라인상에서 아동이 해로운 콘텐츠에 우연히 노출되는 것을 막는 조치로, 오는 12월 27일부터 시행됩니다. 호주 온라인 안전 위원회 줄리 인먼 그랜트 위원장은 온라인 안전 위원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어린이와 청소년 3명 중 1명이 13세 이전에 원치 않게 처음으로 음란물을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치 않게 해당 콘텐츠를 접한 젊은 이용자의 71%는 이를 무시했지만, 일부는 이러한 우연한 노출이 “빈번하고, 피할 수 없으며, 불쾌했다”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어제(4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cm 안팎의 첫눈이 내린 가운데,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한때 통제되며 교통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오늘(5일) 새벽까지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은 여전히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 일부 경북 북부에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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