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시드니 마라톤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익스플레이너에서는 시드니 마라톤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ey Points
- 전세계 5만1천명 러너들, 42.195km 시드니 마라톤 도전
- 마라톤 출전시 복장·체력·화장실까지, 경기전 철저한 준비 필요
- 마라톤부터 페스티벌·애프터파티까지, 시드니가 마라톤 축제장
호주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시드니 마라톤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시드니 마라톤에는 올해 전 세계에서 무려 12만 3천 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요.
오는 일요일, 8월 30일에 162개국에서 모인 5만 명의 러너들이 시드니 거리로 나와 42.195킬로미터 코스 도전에 나섭니다.
아름다운 시드니의 풍경을 달리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시드니 마라톤.
시드니를 찾아온 참가자들은 물론, 현지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러너들도 마라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익스플레이너 에서는 시드니 마라톤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실제 마라톤 복장으로 충분히 연습하는 것입니다.
마라톤에서는 발톱 손상이나 피부 쓸림, 물집, 근육 경련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신발과 양말은 물론, 피부 쓸림 방지 용품과 에너지 보충용 식품까지 실제 대회에서 사용할 장비를 갖추고 최소 두세 차례 장거리 훈련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장거리를 달릴 때 발을 잘 지지해주는 러닝화를 선택하고, 물집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레이스용 양말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경기 중 먹을 에너지 젤이나 스포츠음료 역시 훈련 때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출발선에서 따뜻하게 입고 기다리는 겁니다.
시드니 마라톤의 출발지는 노스 시드니의 밀러 스트리트인데요. 이른 아침에는 고층 건물 그늘 때문에 상당히 쌀쌀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출발 그룹 시간이 될 때까지 한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여분의 스웨터나 오래된 잠옷을 입고 갔다가 출발 직전에 벗는 방법도 추천되는데요. 버려진 옷들은 대회 주최 측이 수거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화장실 대기 시간을 감안하는 겁니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대회 전 가장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는 바로 화장실인데요. 출발지 화장실에는 긴 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줄이려면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적어도 한 시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지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휴지를 조금 챙겨가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또 참가자들은 출발 약 30분 전까지 지정된 출발 대기 구역, 이른바 레이스 슈트에 들어가야 하고, 이 구역 안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무조건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효율적으로 달리는 겁니다.
시드니 마라톤은 세계 메이저 마라톤 가운데 누적 고도가 가장 높은 대회지만, 총 313미터의 오르막이 한 두 개의 큰 언덕으로 몰려 있는 건 아니고, 짧고 완만한 오르내림이 코스 곳곳에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특히 센테니얼 파크 구간에서는 예상치 못한 오르막에 대비해 체력을 아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심리적으로도 가장 힘든 구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3킬로미터도 만만치 않습니다. 로열 보타닉 가든에 들어서면 미세스 맥쿼리 체어 주변의 가파른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요.
이때 눈앞에 펼쳐질 오페라 하우스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승선 가운데 하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내가 왜 이 마라톤을 시작했는지 기억하는 겁니다.
마라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주하는 사람이 특별한 것이겠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만이 진정한 승리는 아닙니다. 수개월 동안 이어진 훈련과, 그 과정에서 스스로 극복해낸 수많은 정신적인 싸움 자체가 이미 큰 성취라는 겁니다.
달리기가 너무 힘들어지는 순간에는 자신이 왜 이 도전에 나섰는지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5만 1천 명의 러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마라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드니 마라톤을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2026 시드니 마라톤을 앞두고, 대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시드니 곳곳에서 열립니다.
대회 전 나흘 동안 열리는 ‘모션 페스티벌’에서는 라이브 음악과 다양한 음식,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중계, 그리고 팬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구요.
또 대회 전에는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셰이크아웃 런’도 마련돼 있습니다.
당연히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시드니 곳곳의 애프터 파티에서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2026 시드니 마라톤은 이렇게 달리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축제와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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