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9월 분기, 호주 신차 시장에서 휘발유 차량 점유율 69.95%...역대 최저치
-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 9.7%...역대 최고치
-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점유율 16.52%...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
요즘 거리에서 전기차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를 새 차로 바꾼다면 여러분은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재 호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휘발유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건데요. 올해 7월에서 9월 사이에 호주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휘발유 차량의 점유율은 70% 미만이었습니다.
호주자동차협회는 분기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소개하며 휘발유 차량의 시장 점유율이 2년 만에 11%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분기 휘발유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69.65%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신차 중에 전기차는 9.7%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6월 전기차 판매 비율은 9.31%였다고 합니다.
9월 분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16.52%로, 이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9월 분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 역시 4.1%를 기록했는데요, 이 역시 역대 두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입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호주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만 9298대로 6월 분기에 비해서 54대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9월 분기에 신차 판매량은 전 분기에 비해 3.83% 감소했기 때문에 9월 분기의 전기 자동차 판매 비중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700만대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2025년 1분기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한국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인기가 높고요, 세계 시장에서는 비야디(BYD)와 테슬라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중국 시장 내 판매량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3.2%까지 급락했는데요,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기 자동차 세계 시장 점령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형태는 여전히 중형 SUV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월 분기에 판매된 중형 SUV중 43%가 휘발유 차량이었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7%, 전기차는 22.7%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위원회 정책 책임자인 아만 가우르 씨는 커먼웰스 은행의 보고서에서 “2027년 말까지 휘발유 자동차는 시장의 50% 미만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가우르 씨는 호주에서 전기차가 인기를 얻는 이유로 비싼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꼽았습니다.
기후 변화 당국 역시 알바니지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2%에서 70% 사이로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판매되는 전체 신차의 절반 가량이 전기차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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