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타임스 고등교육 2026 세계 대학 순위 발표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10년 연속 1위… 2위 미국 MIT, 3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 호주 대학 중에 글로벌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은 멜번 대학교… 세계 37위
호주 대학교와 한국 대학교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요?
해마다 글로벌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곳은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와 타임스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을 들 수 있는데요. 최근 타임스 고등교육이 2026년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미국 MIT, 3위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5위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아시아권 대학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데요. 중국 대학의 경우 상위 40위권에 5개 대학이 포함돼 있고, 일본 도쿄 대학교는 26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대학 역시 상위 100위권 안에 4개 대학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미국 대학의 경우 상위 500위 권에 100개가 넘는 대학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대학들의 평균 점수와 글로벌 순위는 역대 최저 순위로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타임스 고등 교육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학생 수가 줄어드는 인구 구조 변화가 대학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타임스 고등 교육은 한국에서는 이미 대학들이 문을 닫거나 통합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인구통계학적 시계가 똑딱거리고 있기 때문에 특히 한국, 대만,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타임스 고등 교육이 발표한 호주 대학과 한국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도 살펴보겠습니다.
호주 대학 중에 글로벌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은 멜번 대학교였습니다. 멜번 대학교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 37위를 기록했는데요. 이어서 시드니 대학교가 53위, 모나시 대학교는 58위, 호주국립대학교는 73위, UNSW는 79위, 퀸즐랜드 대학교는 80위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대학 중에 글로벌 100위 권에 든 대학은 8개였는데요. 이어서 UTS는 145위, 서호주 대학교는 153위, 맥쿼리 대학교는 166위, 애들레이드 대학교는 176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대학 중에 글로벌 100위권에 든 대학은 네 곳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세계 58위를, KAIST (한국과학기술원)이 세계 70위를, 연세 대학교가 세계 86위를 성균관 대학교는 8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포항공대가 141위, 고려대학교는 15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글로벌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기관으로는 고등교육 평가 기관인 QS와 타임스 고등 교육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글로벌 대학 평가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평가 기준, 가중치, 데이터 수집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는 다르게 나옵니다.
올해 4월에 QS가 선정한 ‘2025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는 멜번대학교가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드니 대학교는 18위, UNSW는 19위, 호주국립대학교는 30위, 모나시 대학교는 37위, 퀸즐랜드 대학교는 40위, 애들레이드 대학교 82, UTS는 88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100위권에 든 호주 대학교는 8개로 타임스 고등 교육의 발표보다 호주 대학들의 글로벌 순위는 더 높은 편이었습니다.
당시 QS 세계 대학 평가에서 세계 1위는 MIT였고, 2위는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컬리지런던, 3위는 옥스퍼드대학교, 4위는 하버드대학교, 5위는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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