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때는 주택 구매자 비율에서 투자자 비중이 컸지만 집값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비중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재무부는 캔버라에서 열린 상원 공청회에서 “호주 집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새로운 추세가 생기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재무부의 앤젤리아 그랜트 씨는 “부동산 시장에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트 박사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호주 전역의 주택 가격은 4.8 퍼센트가 떨어졌는데요. 호주 부동산 가격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호주 건설업계에 따르면 3월 아파트 건설업의 활동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에이아이 그룹의 피터 번 분석가는 “앞으로도 건설 업종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부정적인 영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9월 이후에 아파트에 대한 신규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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