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홍수 사태→작물 파괴→식료품 가격 인상
- 연방 재무장관…이달 말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에도 영향 미칠 것
- 빅토리아주 며칠 더 폭우 예보…2차 홍수 피해 우려
짐 찰머스 연방 재무장관이 빅토리아주,뉴사우스웨일스주와 태즈매니아주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가 결국 생활비 증가를 야기하고 연방 예산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이미 홍수 피해자들에게 1000달러의 일회성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17일 오전 홍수 피해 지역을 시찰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빅토리아주의 작물 생산지가 홍수의 영향을 받으면서 결국엔 밀과 과일, 채소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특히 고물가로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는 이 때 식료품 가격이 불행히도 추가 인상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머레이 와트 연방 긴급대응부 장관도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홍수 사태로 식량 부족 사태와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트 장관은 “홍수 사태의 결과로 식품 생산과 가격에 큰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물론 추수할 준비가 된 작물들이 이제 홍수로 모두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후 며칠 동안 더 많은 폭우가 빅토리아주 북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고돼 2차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와트 긴급대응부 장관은 빅토리아주 북부에서 9000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됐고 주 전역에서 약 3만4000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고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