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중부 지역에서 새벽 화재로 주택이 전소됐습니다. 이 화재로 주택 잔해 속에서 4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화재는 6일 오전 7시쯤 록햄프턴에서 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발생했습니다.
퀸즐랜드 중부 에메랄드에서 긴급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한 후 시신들이 발견됐습니다.
퀸즐랜드 경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현장은 범죄 현장으로 선포됐으며 경찰과 소방 수사관들이 대규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4명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 주총리는 이번 사고를 “매우 슬픈 비극”이라며, “작은 지역사회일수록 가족과 이웃, 학교, 응급구조대까지 모두 연결돼 있어 그 상실감이 더 깊이 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글래드스톤 지역의 카운슬 역시 이번 비극에 애도를 표하며, “불과 한 달 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비슷한 비극 이후 또다시 슬픈 소식이 이어져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주민들을 위해 심리 지원 등 필요한 도움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0월 15일 글래드스톤에서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당시 화재로 3명이 숨졌으며, 37세 툴루아 출신 여성이 살인 및 방화 혐의 5건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 제보 및 차량 대시캠 영상 제공을 요청하고 있으며, 1800 333 00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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