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계절 변동폭을 감안한 2월 주택 대출 승인 규모가 전달에 비해 2.7% 하락한 32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나 투자자들의 주택 대출 규모는 무려 5.9%나 하락했으며 일반인들의 주택 대출 역시 0.5%가 줄어들었다.
지난 1월에는 일반인들의 주택 대출 규모가 0.2% 줄어들었지만, 투자자들의 주택 대출 규모는 전 달에 비해 4.2%나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주 건전성 규제청(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이 투자자 주택 대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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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주택 대출 급증, ‘규제 기관, 제재 나서나?’
커먼웰스 은행의 경제학자인 크리스티나 클립톤 씨는 "호주 전역에서 집값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택 대출 하락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씨는 "호주 건전성 규제청이 규제 강화에 나설 수 있는 점,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중 은행들이 이자율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 점을 예로 들며 시장의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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