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국, 대만 해역·공역 대규모 실사격 훈련 실시...양국간 긴장 고조
- MH370 실종 11년 만에 남인도양 수색 재개
- 파푸아뉴기니 인근 호주 크루즈선 좌초… 호주교통안전국, 조사 착수
- 이혜훈 기재부 장관 지명 논란 속 여야 공방 확산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중국 군이 대만을 둘러싼 해역과 공역에서 육·해·공군과 로켓군이 참여한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병력을 긴급 배치하고, 미국산 무기를 공개하는 등 유사시 대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대만에 사상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지 11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대만 총통실은 중국에 긴장 고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건의 새로운 수색 작업이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2014년 3월,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사라졌습니다. 이번 수색은 민간 해양 로봇 전문업체 오션 인피니티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남인도양 해역에서 진행합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조건과 성과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탑승객이었던 찬드리카 샤르마 씨의 남편 K.S. 나라드란 씨는 “이제는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파푸아뉴기니 인근 해역에서 좌초된 호주 국적 크루즈선에 대한 사고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코럴 어드벤처러’호는 PNG 라에 인근 산호초에 부딪혔으며, 승객 80명과 승무원 43명 모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크루즈 일정은 조기 종료됐고, 승객들은 전세편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호주 교통안전국(ATSB)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보수 진영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명 소식 직후 이 전 의원을 즉각 제명한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를 두고 “개탄스럽고 참담하다”며 며칠째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여권에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9일,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당내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믿고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