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은퇴 비용 또 상승…65세 부부 ‘연 7만6505달러’ 필요

A pile of Australian $100 banknotes

Australian one hundred dollar bills. Source: Getty, iStockphoto / Robynmac

65세 이상 부부 주택 소유자가 은퇴 후에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 7만6505달러가 필요합니다.


높은 생활비와 국제 경제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편안한 은퇴 생활에 드는 비용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생활비 계산에는 노령 연금 수급 자격이나 주택 소유 여부, 거주 환경 등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해외 여행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등을 포함하는 편안한 생활 방식을 고려했을 때, 65세 이상 부부 주택 소유자는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위해 매년 7만6505달러가 필요합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며, 생활비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을 소유한 85세 이상 은퇴자의 경우 필요한 금액이 더 적을 것으로 추산되며, 부부 기준 약 7만1104달러, 1인 기준 약 4만7534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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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저소득 및 중산층 슈퍼 고객을 대변하는 단체인 호주 슈퍼 소비자 협회(Super Consumers Australia)의 별도 추정치에 따르면, 일반적인 1인 가구는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해 약 32만 2천 달러의 연금이 필요합니다.

반면, '검소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 보험, 자동차, 휴가 등에 지출이 적기 때문에 연간 예산이 약 2만 달러 정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주택을 소유한 경우,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위해 연금 지출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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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호주연금기금협회 메리 델라헌티 대표는 “많은 은퇴자들에게 연말연시가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식료품·에너지·건강과 같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품목의 물가가 가장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노년층은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값비싼 선물이나 여행, 사교 모임을 줄일 수도 있다"라고 델라헌티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연금 계좌의 평균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5세 이상 약 1800만 명의 연금 계좌 보유자의 평균 잔액은 17만2834달러, 65세에서 69세 사이의 평균 잔액은 약 42만934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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