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호주에서는 150만 명에 이르는 사업가들이 은퇴를 하게 된다. 하지만 호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에 16% 만이 가업을 다음 세대로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조사에서 밝혔다.
열심히 사업을 일궈온 부모님에게 가업을 승계할 계획을 지금부터 시작하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대화이다. 하지만 컨설팅 전문가 필립 프라이어 씨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준비하고 싶다면 이 대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업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한 사업체를 이끌고 있는 부모님이 은퇴를 한다거나 돌아가시는 경우를 지금부터 고민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죠. 또 어떤 사람은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그런 고민을 할 여유조차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어 씨는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 간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업을 승계하는 준비를 미리부터 해 놓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Communication is key, says Pryor. Source: Supplied
프라이어 씨의 사업 승계 조언은 다음과 같다.
- 길게 생각하십시오. '사업이 계속 성장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나중에 사업체를 판매하고 그 자산을 가족들에게 나눠 주기를 원하는 건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사업체의 구조를 분명하게 정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사업체를 고려한다면 사업의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정하고, 이를 가족 구성원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구성원과 진정성을 가지고 열린 대화를 해야 합니다. 각각의 가족 구성원이 사업체에서 맡는 역할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서로 간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방송 다시듣기 (Podcast)를 통해 확인하세요.
호주에서 성공한 중소기업인의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매주 일요일 저녁 5시 SBS TV에서 방송하는 Small Business Secret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