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BTS 완전체 복귀 전 필수 복습! 공연 실황 4편 호주 극장 상영

64th Annual GRAMMY Awards - Show

LAS VEGAS, NEVADA - APRIL 03: BTS perform onstage during the 64th Annual GRAMMY Awards at MGM Grand Garden Arena on April 03, 2022 in Las Vegas, Nevada. Credit: Matt Winkelmeyer/Getty Images

BTS의 성장 과정과 뜻깊은 순간을 담은 4편의 공연 실황을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호주 극장에서 상영합니다. 내년 봄 신보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밝힌 BTS의 완전체 결합을 앞둔 아미들의 행복한 복습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ey Points
  • ‘BTS MOVIE WEEKS’, 65개 이상 국가 및 지역 2000여 극장에서 공연 실황 상영
  • 내년 완전체 활동 앞둔 BTS의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 실황 공연 개봉
  • 한국X호주 공동 프로젝트 ‘두물머리: 두 강이 만나는 곳, 한-호 6개 도시 투어
나혜인 PD: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영화 소식을 가지고 오셨다고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영화 한 편이 아니라 4편의 영화가 상영하는 영화 주간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나혜인 PD: 무려 4편의 영화를요?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 속에서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65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2000여 극장에서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바로 BTS(방탄소년단)에게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공연들을 최초로 극장에서 4K 초고화질과 5.1 입체 음향의 리마스터링판으로 만나볼 수 있는 ‘BTS MOVIE WEEKS’입니다. 'BTS MOVIE WEEKS'는 방탄소년단의 성장 과정과 뜻깊은 순간을 담은 4편의 공연 실황을 상영합니다.

나혜인 PD: ‘BTS’의 콘서트 무비를 상영하는 이벤트군요. 역시 이번에도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미들이 흥분 속에 기다리고 있을듯합니다. 9월 24일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이라고 하니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각각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 실황 공연을 차례로 개봉하는 독특한 프로젝트입니다. 처음으로 KSPO DOME에 입성한 ' BTS 2016 Live 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 Remastered',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Billboard Music Awards 수상 후 글로벌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보여준 'BTS 2017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BTS 2019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LONDON'도 감상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양일간 12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그리고 데뷔 8주년 기념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SOWOOZOO'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팬미팅은 전 세계 19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3만 명 이상이 시청해 팬데믹 시기에도 막강한 글로벌 소통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BTS의 공연을 실제로 본다는 것은 실은 모두에게 돌아오는 기회는 아니잖아요? 이렇게 영화로라도 감상하는 기회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4편을 순차적으로 약 한 달 간 Movie Weeks로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아주 특별하죠! 2021년 ‘소우주 머스터’는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공연이었죠. 당시 현장에서 직접 모일 수 없었던 아미들이 이번 극장 상영을 통해 비로소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그 순간을 다시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즉, 온라인으로만 존재했던 기억이 현실의 집단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것이죠. 한국뿐 아니라 호주를 포함한 60여 개국에서 같은 기간에 상영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나 혼자가 아니라 전 세계 아미와 같은 순간을 공유한다는 BTS가 강조해온 ‘We are one’의 글로벌 연대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하고요.

나혜인 PD: 그것도 무려 4K 리마스터 버전, 5.1 채널 입체음향으로 극장 스크린에서 만나는 무대는, 공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과 압도감을 줄 것 같아요.

이재화 리포터: 네, 게다가 콘서트 무비라는 특성상 관객들은 같은 장면에서 함께 환호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집단적 에너지를 체험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죠. 2016년부터의 공연을 소환하는 것이니 팬 개개인에게는 입덕, 공연 관람 경험, 팬데믹 등 자신이 BTS와 함께했던 특정 순간들을 떠올리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 추억을 회상하며 또다시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해외 상영 일정은 국가 및 지역별로 사정상 다른데요. 호주는 9월 24~25일에 2016, 2017년의 영화를 각 한편씩 상영하고 28일에는 두 편을 묶음 상영하고, 10월 1~2일에 2019년, 2021년의 영화를 각 한편씩 상영하고, 10월 5일에는 이 두 편을 묶음 상영합니다.

나혜인 PD: 상영 스케줄 또한 특별하게 들립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도장 깨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이재화 리포터: 한편, BTS는 내년 봄 신보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멤버들이 2022년부터 차례로 입대를 했으니, 약 4년간의 군백기였는데요. 공연은 서울과 LA 등에서 2021년 10~11월에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5년 만이에요. 2026 월드투어 때는 호주에서도 꼭! BTS를 만날 수 있겠죠?

나혜인 PD: 그렇겠죠~ 호주에서는 2017년에 BTS가 공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가 시드니의 Qudos Bank Arena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 콘서트입니다. 2019년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투어에서는 서울, 런던(웸블리), 파리, 미국, 일본, 사우디 등에서 공연했지만 호주는 아쉽게도 투어 도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나혜인 PD: 2026 월드투어를 통해 BTS가 호주를 방문한다면, 무려 9년 만의 방문이 되는 거네요.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죠. 내년 봄 완전체 컴백 전 전 세계 극장에서 BTS의 공연을 복습하는 시간, 이번 Movie Weeks의 상영에 앞서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다시금 회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스크린에서 그날의 감동과 에너지를 되살려 전 세계 아미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나혜인 PD: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BTS의 공연을 실제로 본다는 것은 모두가 직접 경험할 수는 없죠. 이번 기회에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그때, 그 공연을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그럼, 오늘 K-ART 두 번째 소식을 만나 보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K-ART 두 번째 소식도 한 번에 끝나는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Movie Weeks처럼 긴 시간에 걸쳐 호주와 한국 양국의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데요. 대구시립무용단 기획의 한국X호주 공동 프로젝트 ‘두물머리: 두 강이 만나는 곳Dumulmeori (where two rivers meet)’ 무용 공연 개최 소식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양국 안무가 네 명이 참여하며 대구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9월 12일 공연을 시작으로 9월과 10월에 걸쳐 한국과 호주의 6개 도시 - 대구, 서울, 부산, 세종, 멜버른, 시드니 - 를 순회합니다.

나혜인 PD: 6개 도시를 약 한 달간 투어하는 프로젝트군요. 제목을 살펴보면, '두물머리'는 서로 다른 두 강이 만나 새로운 물줄기를 만들어내는 지점을 뜻하는데요. 추측해 보건대, 두 물, 서로 다른 두 강이란 역시 호주와 한국 양국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호주와 한국의 각기 다른 배경과 감수성을 지닌 예술가들이 모여 움직임으로 대화를 나누고, 관객과 함께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안무가 4명, 호주의 Alisdair Macindoe(알리스데어 매킨도우), Michelle Heaven(미셸 헤븐), 한국의 김초슬(대구시립무용단), 정하늘이 참여합니다. 각각의 작품도 독립적인 솔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각 작품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호주의 Alisdair Macindoe(알리스데어 매킨도우)는 ' A Figure of Speech'를 선보입니다. 그는 춤, 기술, 소리를 결합한 작업을 통해 정체성과 인류애, 디지털 시대의 질문을 탐구하며 20여 년간 현대무용 분야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컴퓨터로 제작된 무용 음악에 대한 알리스데어의 탐구를 이어가며, AI와 무용의 교차점에서 그의 작업을 매력적인 솔로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매 공연에서 알리스데어는 매력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무용 지시를 내리도록 설계된 AI의 목소리에 이끌려 은유이자 생생한 경험을 통해 관객에게 인간의 표현과 인공지능 사이의 진화하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Michelle Heaven(미셸 헤븐)은 '더 밸류'를 무대에 올립니다. 회화 과정, 특히 안개를 그리는 행위를 바탕으로 예술적 실천과 회화 및 무용 언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합니다. 1980년대 감성을 담아, 기본적인 개념들을 춤추는 신체로 재해석하여 상징적인 무용의 형태와 이미지들이 안무를 통해 어떻게 포착되고, 해체되고, 흐릿해지는지 탐구합니다. Michelle Heaven(미셸 헤븐)은 다양한 예술 단체들과 협업하며 섬세한 움직임과 독창적인 구성으로 주목받는 안무가입니다.

한국의 안무가 정하늘은 '만일(Days of ifs)'을 선보입니다. 그는 감각과 기억을 몸으로 탐구하는 안무가로, 감정의 흐름과 관계, 사회적 맥락 속 순간들을 무대에 담아냅니다. 만일은 한국어로 ‘10,000일’과 '만약'을 뜻하는데요. 지난 만 일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갈림길에서 그 갈림길마다 만일 다른 선택을 했다면? 불완전한 몸. 불완전한 움직임. 하지만 그 안에 현재가 쌓여가고, 이 모든 것을 겪으며 살아가겠다는 그의 결단을 담은 작품입니다.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초슬은 '다이버(Diver)'를 선보입니다. 연못에서 오리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오리 한 마리가 갑자기 머리를 물속으로 파묻고는 미끄러져 들어가고, 한참 동안 다시 나타나지 않자, 호기심에 계속 지켜보다 물속을 탐험하는 오리와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본인의 모습이 겹쳐지며 위로를 담아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2014년부터 시립무용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며 섬세하고 밀도 있는 안무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나혜인 PD: 양국의 안무가 4명이 함께 다양한 주제를 담아 만든 쿼드러플 작품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생동감, 정밀함, 그리고 실험 정신이 깃든 솔로 작업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국경을 초월하는 움직임으로 문화를 초월하여 소통하고, 공유된 경험을 통해 우리를 하나로 묶으며,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관객을 매료할 것입니다. K-ART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전 시드니댄스컴퍼니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Brendan O'connell 이 구상하고 큐레이터 및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 행사는 호주와 한국의 예술가와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수년간의 문화 교류의 첫 번째 사례로, 두 나라의 댄스 커뮤니티 간에 보다 깊은 예술적 대화를 촉진합니다.

나혜인 PD: 지난 9월 12일에 대구에서 일정이 시작되었군요. 앞으로의 투어 일정은 어떤가요? 특히 호주에서의 공연은 언제 어디서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이재화 리포터: 서울에서의 공연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25)의 일환으로 9월 18일에 KOCCA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9월 27일에 세종시의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후에 호주로 날아갑니다. 10월 7일(화) ~ 10월 11일(토), 매일 저녁 8시에 Carlton North의 Dancehouse의 Sylvia Staehli Theatre에서, 10월 22일(수) ~ 10월 26일(일), 매일 저녁 8:30에 시드니 Eveleigh의 Carriageworks, Bay 20에서 진행됩니다.

나혜인 PD: 호주와 한국의 4명의 무용수가 국적과 언어를 초월하는 움직임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연결을 선사하는 특별한 기회를 호주와 한국에서 여유와 깊이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K-ART는 ‘BTS is Back on the screen!’,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BTS의 공연 실황 4편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글로벌 이벤트, ‘BTS Movie Weeks’ 소식과 호주와 한국의 안무가 네 명이 참여해 양국 6개 도시를 투어하는 무용 공연, ‘두물머리: 두 강이 만나는 곳Dumulmeori (where two rivers meet)소식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죠.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새로운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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