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군백기 끝낸 BTS의 팬클럽 ARMY 다룬 다큐멘터리 호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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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팬덤 ARMY 다룬 다큠멘터리 호주 개봉 Source: AAP

오는 7월 30일 호주에서는 BTS의 팬덤, '아미(ARMY)'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FOREVER WE ARE YOUNG'이 개봉합니다. 호주에서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공연을 가지는 그룹 EXO(엑소)의 멤버 백현(BAEKHYUN)의 첫 월드 투어인 '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에 대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Key Points
  • 7월 30일 개봉하는 BTS 팬덤 ARMY에 대한 다큐멘터리 'FOREVER WE ARE YOUNG' 호주 개봉
  • ARMY, 단순한 아이돌 팬클럽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문화적 활동으로 조명
  • EXO의 백현, 오는 8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호주에서 공연
나혜인  PD: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이재화 리포터: 오늘은 K-pop 소식들로 모두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K-pop Demon Hunters'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사자 보이즈'가 월드 차트를 씹어 먹고 있는 가운데, 요즘 호주에도 K-pop 공연, 관련 영화 등 이벤트가 아주 풍성합니다.

나혜인 PD: 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의 인기, 호주에서도 대단합니다. 지난 주 G-DRAGON, STAYC(스테이시)의 콘서트도 큰 화제와 인기였고요. 오늘은 K-pop 관련 어떤 소식들을 전해주실지, 첫 번째 소식부터 만나봅니다.

이재화 리포터: 바야흐로 'BTS'가 전원 전격 전역, 소집해제하였습니다. '아미(ARMY)' 소리 질러!

나혜인 PD: 시간 참 빠르네요. 'BTS'의 군백기가 끝나는 날이 드디어 오다니요. 물론 '아미(ARMY)'에게는 아주 긴 시간으로 느껴졌겠지요?

이재화 리포터: 네, 그런 긴 기다림에 화답하듯 'BTS' 멤버 전원이 j-Hope의 서울 앵콜콘에 모두 등장해 BTS의 완전체 Reunion를 목격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이번에는 그것을 넘어 본격적으로 '아미(ARMY)'들의 한풀이라도 하듯 'BTS' 관련 영화가 개봉하는 소식이 오늘 K-ART의 첫 소식인데요.

나혜인 PD: 얼마 전, j-Hope 콘서트를 라이브 뷰잉으로 만났던 호주 아미들에게 한 번 더 반가운 소식이겠군요. 영화에 대해 바로 소개해 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네, 이 팬덤만큼 유명하고 유력한 팬덤이 또 있을까요? 영화는 21세기 팝 아이콘 'BTS'를 전 세계적인 이름으로 만든 열정적인 팬덤, '아미(ARMY)'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FOREVER WE ARE YOUNG'입니다. 텍사스 루이스빌의 'BTS' 중심 행사인 ‘ReactorCon’에 참여한 팬들, 서울에서 'BTS' 안무를 가르치는 댄스 강사, 그리고 2013년부터 'BTS'의 차트 1위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해 온 팬들의 모습을 통해, 이 영화는 '아미(ARMY)'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팝 팬을 단순히 '소리 지르는 10대'로 여기는 고정관념을 넘어, 아미는 세대를 초월하고 문화적으로 예리하며 사회적 의식까지 갖춘 움직임으로 그려집니다. 이 다큐는 분열된 세계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상징하는 아미의 강력한 행동력과 집단적 정신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아, 이 영화는 'BTS' 관련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미(ARMY)' 관련 영화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군요. 대중들이 이제는 모두 잘 알고 있듯이, BTS 없이 아미는 없고, 아미 없이 BTS도 없다고도 하지 않습니까?

이재화 리포터: 네, 이 영화 역시 By Army, For Amy아미에 의해, 아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겠습니다. 팬들의 이야기 자체에 중심을 두며, 그들의 창의성과 회복탄력성, BTS와의 깊은 정서적 연결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팬덤을 주제로 하지만, 이 영화는 소속감, 정체성, 자존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함께 탐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스 리(Grace Lee)와 패티 안(Patty Ahn) 공동 감독의 작품으로 2025년 SXSW에서 공개된 이후, 유럽, 멕시코시티,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면서, 다채로운 접근 속에서도, 팬덤 문화의 이면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본다는 점에서 호평받은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단순히 아이돌 응원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문화적 활동이자 흐름이 된 아미의 팬덤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그레이스 리(Grace Lee)와 패티 안(Patty Ahn) 감독도 'ARMY라는 팬덤이 아이돌을 응원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화적 운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객의 열정과 조직력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집중적으로 다룬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웃고, 울고, 함께 생각하게 되길 바란다. 팬들의 힘과 회복력, 창의성, 유머에 우리는 계속 감동했고, 관객들도 그러길 바란다.'라며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많은 국제 영화제들을 거쳐 이제 세계 극장가에 개봉하는가 봅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7월 30일에 전 세계 극장 관객과 만나게 됩니다. 호주에서도 물론 이날 개봉을 합니다.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독일·프랑스 등), 일본, 멕시코, 하와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 및 지역에서 개봉하는데, 배급사는 이 국가들뿐 만 아니라 '세계적 시네마 이벤트' 형식으로 전 세계 70~100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9천만 명에 달하는 ARMY 팬덤을 중심 타깃으로 하는 집중형 상영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매번 느끼지만,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당연히, 영화 속에서 BTS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는 거죠?

이재화 리포터: 네네, BTS 멤버들의 출연 분량도 충분히 많고, 러닝타임 내내 여러 장면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아미(ARMY)', 즉 팬덤으로 BTS 멤버 개개인보다는 팬들이 멤버와 맺는 정서적 관계가 핵심적으로 비칩니다. 이 역시, 아미에 의해 아미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성으로 보이고, 그만큼 아미들의 화력이 기대되기도 하는데요. 지난 2018년 BTS의 영화 'Burn the Stage: The Movie'는 호주 박스오피스 4위까지 기록한 바 있거든요.

나혜인 PD: BTS와 아미의 교감이 기대되는 다큐멘터리 'FOREVER WE ARE YOUNG',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도 주목할만 하군요.
나혜인 PD: 자, 그럼 오늘의 K-ART 두 번째 K-pop 소식으로 가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네, 두 번째는 공연 소식입니다. 백현(BAEKHYUN)의 세 번째 솔로 콘서트이자 첫 월드 투어인 '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호주 공연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백현(BAEKHYUN)은 그룹 엑소(EXO)의 멤버죠?

이재화 리포터: 네, 백현(BAEKHYUN)은 2012년에 데뷔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EXO, 유닛 EXO-CBX, SM 연합팀 SuperM의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입니다. 모든 그룹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SuperM에서는 리더를 겸하고 있습니다. 엑소(EXO)는 데뷔 당시에는 12인조 다국적 그룹이었는데, 현재는 시우민, 수호,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그리고 백현까지 총 8인의 한국 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다만, 소속사 간의 갈등으로 인해 단체 활동을 임시 중단한 상태이긴 합니다. 군 복무 중인 멤버도 있고요. 백현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단연 돋보이는 멤버입니다. 락, 발라드, 힙합, R&B, 댄스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두루 섭렵하고 있는 보컬 장인, 도입부 장인, 그리고 공연 장인이기도 합니다.

나혜인 PD: 별명이 많은 아이돌이로군요.

이재화 리포터: 백현은 ‘공연 장인’이라 불리는 만큼 감성적인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본 투어는 2025년 6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 예정인데요. 서울 KSPO 돔에서 2회차 모두 매진으로 시작되어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매진으로 1회차를 추가 진행하는 등 미주, 유럽 투어에 이어 호주를 방문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호주 팬들을 위해 알차게 구성한 연출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관객과 마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엑소엘(EXO-L)과 K-pop 팬들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EXO(엑소)의 팬덤명은 엑소엘(EXO-L)이군요. 백현은 전에 EXO(엑소)로 호주를 방문한 적이 있죠?

이재화 리포터: 네, 2017년 2월에 시드니 Qudos Bank Arena에서 'KCON Australia 2017' 공연에 Girl’s Day, Pentagon, SF9, Victon 등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현재의 한류에 아주 큰 기여를 한 그룹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8년 만에 솔로 공연으로는 처음 호주를 방문하는 셈인데요. 2025년 8월 1일에는 멜버른의 Festival Hall에서, 2025년 8월 3일에는 시드니의 Hordern Pavilion에서 공연을 가집니다.

나혜인 PD: 8년 만에 도시도 두 개로 늘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백현은 지난 5월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Essence of Reverie'를 발매했는데요. 이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과 ‘Pineapple Slice(파인애플 슬라이스)’, ‘Bambi(밤비)’, ‘UN Village(유엔 빌리지)’, ‘Psycho(사이코)’, ‘Candy(캔디)’ 등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공연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마카오, 태국 등 아시아로 총 37회 공연, 29개 도시, 6개 권역, 11월까지 투어를 이어 나갑니다.

나혜인 PD: 총 5개월에 달하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대규모 투어이군요. 오늘 K-ART는 오는 7월 30일에 호주에서 개봉하는 BTS의 팬덤, '아미(ARMY)'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FOREVER WE ARE YOUNG'과 호주에서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공연을 가지는 그룹 EXO(엑소)의 멤버 백현(BAEKHYUN)의 첫 월드 투어인 '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소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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