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300만 달러 초과 퇴직연금에 세금?” 야당 “완전한 재앙”
- 트럼프, 19개국에 미국인 입국 제한 조치 발표
- 경찰 제압 중 사망한 원주민 남성…다윈에서 추모 집회 열려
- 이재명 대통령 첫 국무회의 주재…“어색해도 최선을”
주요 뉴스
- 노동당이 300만 달러가 넘는 퇴직연금 잔액에 대해 이중 과세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야당의 재무 담당 대변인 테드 오브라이언 의원은 “완전한 재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당 연립 소속 오브라이언 의원은 ABC 방송에 출연해, 실현되지 않은 수익인 미실현 이익에 과세하는 것은 “지독한 발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정책은 고액 자산가들이 퇴직연금을 은퇴 목적이 아닌 세금 회피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고안됐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상원에서 통과시킬 만큼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60~64세 남성의 평균 퇴직연금 잔고는 약 20만 달러이며, 여성은 약 15만 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개 국가에 대해 미국 시민들에 대한 입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이 포함됩니다. 그 밖에도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7개국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입국도 부분적으로 제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테러 및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한 조치의 강도는 제기되는 안보 위협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 구금 중 발생한 사망 사건으로 두 번째 남성을 잃은 외딴 원주민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추모 촛불 집회가 어젯밤 다윈에서 열렸습니다. 노던 테리토리 의회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는 수 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유엔두무 부족의 남성 쿠마자이 와이트 씨는 지난달 27일 엘리스 스프링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사복 경찰 2명에 의해 강제로 제압당한 후 사망했습니다. 호주 중부 지역에서 다윈으로 온 유족들은 경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독립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고국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유상임 과기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 또는 배석하고, 어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시작 직후, 국무위원들에게 어색할 수도 있지만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주호 대행은 어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사의를 모두 반려했습니다.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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