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비 단체 '세이브 아워 아츠(Save Our Arts)'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주 제작 콘텐츠 할당량을 의무화하는 새 법안을 환영했습니다. 다만 해당 단체의 데이비드 레이섬씨는 법안의 내용이 호주 콘텐츠가 신규 제작물이어야 하며, 관객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명확히 정의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잠재적 허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입법화될 할당량 수준이 현지 영화 산업계가 요구해 온 기준보다 낮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들이 현지 수익의 최소 20%를 호주 제작물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섬 씨는 호주가 미국 제작물의 배경 세트장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제작사들이 호주 배우를 출연시켜 현지 콘텐츠 요건을 충족시키려는 사례에 대한 우려입니다.
- 주 정부의 새 법에 따라 시드니의 담배 가게 두 곳이 불법 담배 판매 혐의로 첫 폐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 담배 약 4000개비와 전자담배 약 200개를 압수했습니다. 이는 통제 불능 상태라고 지적된 불법 거래를 다시 장악하기 위한 정부의 단속 일환입니다. 두 가게는 서로 다른 업주가 운영했으며, 세인트레너즈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본부에서 200미터 이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연방 정부의 합법 담배에 대한 추가 5% 세금 인상이 소비자를 불법 담배 시장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에 이번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이 더 이상 주요 20개국에 포함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지역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루비오 장관은 자신의 임무는 "미국의 국익을 증진하는 것이지, 납세자의 돈을 낭비하거나 반미 정서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사건'과 관련해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한남동 관저 내부공사를 맡았던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 사무실과 주거지가 포함됐는데요.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김 씨의 코바나콘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했던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관저 공사를 수의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압수수색에 대해 김건희 씨 측은 이미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자료 확보가 이뤄진 상황에서, 수사의 비례성과 적정성을 준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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