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2년간 이어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1단계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 같은 진전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1단계 합의에 서명했으며, 20개 항목의 평화 계획에 따라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이스라엘군이 합의된 경계선까지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평화를 향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합의를 환영하며 "신의 도움으로 그들을 모두 귀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 합의에 이스라엘군 철수와 포로 교환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며, 미국 대통령과 중재국들에게 이스라엘이 합의 이행을 회피하거나 지연하지 않고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음 단계 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이집트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항소법원이 결국 친팔레스타인 단체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로 행진하겠다는 계획을 금지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위대가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하는 시위 경로를 강행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행동 그룹(Palestine Action Group)은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주말에는 시드니 중심부를 통과하는 다른 경로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인 한 명이 탑승하고 있던 민간 선박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할 구호품을 싣고 가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됐습니다. 고국의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 1명이 탑승해 있던 구호선단 11척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공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유 항행이 가능한 지역에서 배를 나포하고 선원을 체포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한'이라고 한국 정부의 즉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에 나포된 국민 석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며 조기 귀국을 위해 외교 역량을 최대 투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계에서 최초의 억만장자에 등극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호날두의 순자산은 미화 14억 달러, 호주 달러로 21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 재산 평가에는 축구 선수로서의 연봉뿐 아니라 20년 넘게 이어진 광고 계약, 브랜드 투자, 부동산 및 사업 수익 등이 포함됩니다. 올해 40세인 호날두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나스르에 합류하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 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6월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총 4억 달러(호주 달러로 6억 8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의 억만장자 등극은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 등에 이어 스포츠 역사상 일곱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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