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5년 노벨화학상: 호주 멜번대학교 리처드 롭슨 교수, 일본 교토 대학교 기타가와 수수무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오마르 M. 야기 교수 등 3인 공동 수상
- 새로운 형태의 분자 구조인 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 개발
- 리처드 롭슨 교수, 1966년부터 멜번대학교에서 강의
올해 노벨화학상은 호주 멜번대학교 리처드 롭슨 교수와 일본 교토 대학교의 기타가와 수수무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오마르 M. 야기 교수 등 3인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1966년부터 멜번대학교에서 강의를 해 온 리처드 롭슨 교수는 1989년에 구리 이온을 사용해 원자의 특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실험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새로운 형태의 분자 구조를 개발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며, 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가 기후 변화와 담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금속 유기 골격체는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된 다공성 구조체로, 사막의 공기에서 물을 추출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유독 가스를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금속 유기 골격체는 내부에 큰 빈 공간을 가지고 있어 분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능을 갖춘 맞춤형 재료에 대해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멜번대학교 마크 캐시디 부총장은 “롭슨 교수는 매일 실험실에 가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수십 년간 화학에 대해 큰 생각을 하고 실험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낸 겸손한 사람”이라며 “오늘은 롭슨 교수와 호주 과학계에 멋진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멜번대학교의 다른 노벨상 수상자로는 2009년 엘리자베스 블랙번(생리학/ 의학), 1996년 제임스 미러스(경제학), 1963년 존 에클리(생리학/ 의학), 1960년 프랭크 맥팔레인 버넷(생리학/ 의학), 1996년 피터 도허티(생리학/ 의학) 등이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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