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전면 금지…일부 계정 여전히 운영 의혹
- 출장비 논란 아니카 웰스 장관, 독립 경비관리위원회에 직접 출석 의사 밝혀
- 빅토리아주, 여름철 산불 위험 경고…“1~2월 기온 상승·건조 심화 전망”
- 이재명 대통령, 통일교 후원 의혹 관련 ‘정치권 불법 연루 엄정 수사’ 지시
주요 뉴스
- 오늘부터 호주는 전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여전히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온라인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16세 미만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유튜브, 틱톡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새로운 계정을 만들거나 기존 계정을 유지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플랫폼은 청소년 계정 생성과 유지에 대한 합리적인 차단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줄리 인먼 그랜트 온라인안전위원장은 “이 모든 것이 마법처럼 한 번에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며 “기술적인 초기 문제들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조치가 주요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과도한 출장비 지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아니카 웰스 연방 통신장관이 스스로 독립 의회 경비관리위원회(Independent Parliamentary Expenses Authority)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웰스 장관은 뉴욕 출장에 10만 달러가 넘는 경비를 사용했고, 남편을 AFL 그랜드 파이널, 멜번 F1 대회, 스키 휴가 등에 동반해 가족 여행 경비로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웰스 장관은 “규정상 문제될 것이 없다”며 숨길 것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국민 정서에 맞춰 규정을 정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빅토리아주 긴급 서비스 당국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안일함을 경계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빅토리아주 긴급관리위원회 팀 위부쉬 위원장은 최근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산불 위험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위부쉬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특히 빅토리아 서부와 웨스트·사우스 깁스랜드 지역에 건조가 누적됐다”며 “1월과 2월에는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주 전역이 다시 건조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고는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와 태즈메이니아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으며,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한국에서는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0일) 이 같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윤석열 정부와의 유착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통일교가 전임 정권과 국민의힘 인사들뿐 아니라, 과거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통령이 정치권 진영과 무관하게 철저한 진상 규명과 처벌을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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