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수잔 리, 인도계 호주인 공동체에 사과
- SBS, 호주 국가·시민권 서약 다언어 프로젝트 시작
- 트럼프, 커크 암살 “정치적 분열”의 산물 강력 비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
주요 뉴스
- 수잔 리 야당 대표가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상원의원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인도계 호주인 공동체에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프라이스 의원은 지난주 ABC 방송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가 “다른 나라보다 특정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을 데려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인 지역 사회를 지목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발언 철회 없이 야당 예비 내각에서 해임된 프라이스 의원과 관련해, 리 대표는 오늘 태즈매니아 주에서 신축 노인 주택을 발표하며 인도계 주민들에 대한 자유당 연립의 지지를 재강조했습니다.
- 호주 공영 방송 SBS 오디오는 호주 국가와 시민권 서약을 다양한 언어로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한국계 호주 가수 다미 임이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부른 호주 국가 영상에는 60개 이상의 언어로 자막이 제공됐고, 시민권 서약서도 각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 주 캔버라에서 샘 모스틴 연방 총독이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지만, 시민권 수여식에서 각 지역 사회와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는 이미 공개됐습니다. SBS 제인 팰프리먼 사장 대행은 수백만 명의 새로운 호주인들이 국가적 상징을 접함으로써 유대감, 자부심, 소속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대학교에서 피살된 자신의 최측근이자 청년 보수 정치인인 찰리 커크를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송했습니다. 31세인 커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연설을 진행하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커크는 18세에 ‘미국의 전환점(Turning Point USA)’이라는 우익 단체를 설립했으며, 뛰어난 연설 능력과 자금 모금 능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의 암살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러한 폭력 사태를 부추긴 미국의 정치적 분열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케빈 러드 주미 호주 대사는 소셜 미디어 성명에서 커크의 가족을 위로하며 “어떤 민주주의에도 정치적 폭력이 용납될 여지는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며, 코스피 3천선 돌파와 외교 정상화를 언급했습니다. 남은 임기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16명의 한국 국민을 구금한 사건과 관련해, 구금된 국민들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미국 현지 구금시설을 출발해 내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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