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 내로 정리하는 호주 뉴스: 12월 11일 목요일

110925 (5).png

100년 묵은 국경 분쟁을 둘러싼 충돌이 재개된 것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 Credit: EPA / Rungroj Yongrit

주요 뉴스에서 환율, 내일의 날씨까지. 매일 10분 내로 호주에서 알아야 할 뉴스를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 자유당연립의 이민 정책이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반호주적 가치관"을 심사하자는 제안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유당 연립은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한 사람들에 대한 추방을 강화하고, 유학생 수를 줄이며, 비자 및 시민권 시험에 강력한 가치관 심사 항목을 추가해 이민자 수를 줄이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당 상원 원내대표인 브리짓 맥켄지 의원은 채널 9와의 인터뷰에서 가치관 심사는 지극히 상식적인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녹색당 닉 맥킴 상원의원은 이러한 제안이 끔찍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맥킴 상원의원은 “가치관으로 사람을 가려낼 수는 없다”면서 말도 안 되는 발상이며, 이민 정책을 공격하기 위한 자유당연립의 음흉한 정책의 일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메디케어 카드를 소지한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137개의 새로운 응급 진료소를 개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과 함께 시드니 서부 마릭빌에 위치한 새 진료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조치가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정부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대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진료소 개소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인 137개 진료소 중 하나이며, 2백만 명이 넘는 호주 국민들이 응급 진료 서비스를 통해 필요할 때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고 또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벌크빌링 방식이 세 배로 증가하면서 무료 의료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고 메디케어 제도가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앞으로 시드니 하버 브릿지를 이용하는 차량은 양방향 통행료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60년간 통행료 징수를 유보해 온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시드니의 상징물 하버 브리지를 이용하는 차량에 양방향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거 공약이었던 "새로운 통행료는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정면으로 거스르게 되는 노동당 정부의 이번 조치가 2028년부터 적용되면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하버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노동당 정부는 도심 통근자들의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더 많은 통행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4년에 도입된 주당 60달러의 통행료 상한제는 시드니 서부 지역 운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당초 몇 주 안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오늘 발표된 변경 사항에 따라 영구적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 고국에서는 통일교의 정치권 접촉 의혹이 확산되면서 전재수 장관이 사의를 표하는 등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자신의 결심공판에서 통일교가 접촉한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해당 인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이 거론됐지만 대부분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허위 의혹 제기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의혹' 관련 사건 자료를 경찰로 넘기면서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적시해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뇌물 혐의를 적용하면, 수수한 액수가 3천만 원 이하인 경우 공소시효는 7년으로 같지만 3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인 경우에는 10년, 그 이상은 15년으로 늘어납니다.


환율

  • 1 AUD = 0.66 USD = 977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수차례 소나기. 17-22도
  • 캔버라: 산발적 소나기. 10도-22도
  • 멜번: 덥고 건조. 11도-23도
  • 브리즈번: 오후 흐림. 20도-27도
  • 애들레이드: 대체로 맑음. 21도-34도
  • 퍼스: 화창. 20도-31도
  • 호바트: 화창. 9도-25도
  • 다윈: 천둥번개. 26도-34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