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 내로 정리하는 호주 뉴스: 11월 13일 목요일

110925 (3).png

수잔 리 자유당 대표는 이제 연립 파트너와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의 세부 사항을 협상할 전망입니다. Source: AAP / Mick Tsikas

주요 뉴스에서 환율, 내일의 날씨까지. 매일 10분 내로 호주에서 알아야 할 뉴스를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 자유당이 스콧 모리슨 정부 시절 채택한 '넷제로' 공약을 철회했습니다. 이는 넷제로 공약을 채택한 지 불과 4년 만의 일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자유당은 연립 파트너인 국민당과 입장을 같이하게 됐습니다. 국민당은 지난달 선거 후 정책 재검토를 거쳐 공식적으로 해당 목표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는 2022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법제화한 넷제로 목표에 대한 양당 간 합의가 깨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유당 간부회의가 3시간 동안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전날 5시간에 걸친 당내 확대 토론에서 각 당원이 의견을 제시한 직후의 조치입니다.

  • 페니 웡 연방 외무장관은 내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1) 개최지 선정 논의가 호주와 튀르키예의 경쟁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이 자국 개최 의사를 재확인한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는 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 애들레이드가 COP31을 개최하도록 계속 추진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와 팔라우를 포함한 태평양 지도자들과 협의해 호주의 유치 지원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습니다. 웡 연방 장관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태평양 지역의 우선순위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지역에서 COP31을 개최하는 것이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태평양 도서국들의 핵심적 이해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가 원주민과 첫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빅토리아주의 혁신적인 합의가 이제 법으로 공식화됐습니다. 주 정부와 선출된 원주민 대표회의가 협상한 34페이지 분량의 이 조약은 빅토리아주 원주민들의 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결을 인정하며 "이 땅은 결코 비어 있지 않았고, 결코 소유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조약은 유럽 식민지화 이후의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역사를 인정하며, 유루크 정의 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학살, 문화 파괴, 강제 아동 분리, 경제적 배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빅토리아 주의 원주민 인구는 20년 만에 거의 9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우준주리 워룽 앤드루 가디너 원로는 조약 법안 통과가 중요한 전환점이 돼 원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부여했다고 말합니다.

  • 남호주주에서 임신 23주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이 부결됐습니다. 해당 법안은 주 상원에서 8대 11의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원 네이션 소속에서 무소속으로 전환한 사라 게임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태아 기형의 중대한 위험이 있을 경우,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경우, 또는 다른 태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경우 등으로 임신 23주 이후 낙태를 제한하려 했습니다. 현행 남호주 법에 따르면, 임신 지속이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경우 의사 2명의 승인을 받아 23주 이후 낙태가 허용됩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962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흐림. 19도-24도
  • 멜번: 소나기. 11도-18도
  • 캔버라: 흐림. 9도-26도
  • 브리즈번: 소나기. 20도-26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3도-27도
  • 퍼스: 맑음. 13도-24도
  • 호바트: 흐림. 6도-16도
  • 다윈: 소나기. 25도-34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방송되는 한국어 프로그램 전체 다시듣기를 선택하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SBS 한국어 프로그램 팟캐스트는 여기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