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유럽 남부에서 40도를 웃도는 최악의 폭염과 강풍이 동반해 극심한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과학 허브 공동 연구 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럽 대륙에서 약 44만 헥타르의 면적이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평균 피해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그리스는 불길과 검은 연기가 아테네 서쪽에 위치한 도시 파트라스 외곽의 올리브 과수원과 숲을 휩쓸고 철도 교통이 마비되는 등 이틀 동안 백여 곳으로 산불이 번지면서 유럽연합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차일드케어 분야에서 성범죄 혐의가 거의 50%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시민 단체들은 해당 분야의 총체적 실패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폭력 없는 아동 환경을 조성하는 비영리 단체 바디 세이프티 오스트레일리아(Body Safety Australia)는 4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안전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디 세이프티 오스트레일리아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 아동 보호 사무소(NSW Office of the Children's Guardian)에 접수된 성범죄 신고 건수가 4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력 불안정과 부적절한 교육 및 보육자들의 자격, 일관성 없는 감독, 혼란스러운 신고 체계 등 여러 가지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구속 이후 첫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12일 밤 구속영장 발부로 어제 서울남부 구치소에 정식 입소한 김씨는 소환 통보를 받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검은 먼저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겼던 3가지 범죄 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건진법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아있는 의혹이 많은 만큼 특검은 최대 구속기한 20일 동안 김씨를 몇 차례 더 부르고 기소한 뒤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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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대체로 맑음. 10도-19도
- 캔버라: 대체로 맑음. 3도-15도
- 멜번: 소나기. 6도-16도
- 브리즈번: 부분 구름. 10도-21도
- 애들레이드: 밤늦게 소나기. 9도-15도
- 퍼스: 대체로 맑고 선선. 9도-16도
- 호바트: 오전 구름. 6도-15도
- 다윈: 화창. 22도-32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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