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14년간의 도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어산지는 오늘(26일) 오전 사이판 법원에 출두해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 입수와 유포를 모의한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미국 검찰과 어산지 간 합의에 도달한 유죄 인정 협상을 받아들였고, 어산지는 영국 교도소에서 수감된 기간과 동일한 5년 2개월을 형량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어산지는 호주동부표준시로 오늘 저녁 6시45분 캔버라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솔로몬제도의 제러마이아 머넬레 신임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호주 방문을 선택하면서 친중 외교 기조가 변할지 주목됩니다. 머넬레 신임 총리는 29일까지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안보 파트너십과 인프라 및 경제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머넬레 총리는 또 퀸즐랜드주를 방문해 '태평양 호주 노동 이동(Pacific Australia Labour Mobility)' 제도가 운용되는 방식도 살필 예정입니다. 앞서 솔로몬제도는 2022년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하면서 호주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습니다.
- 호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0% 상승하며 올해 월별 CPI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8%로 예상했었습니다. 3.6%였던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하면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5월 물가 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주택(+5.2%),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3.3%), 주류 및 담배(+6.7%), 교통(+4.9%) 등이었습니다.
- 고국에서는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안타깝게 숨진 23명에 대해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23명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건 한국인 3명뿐입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간이 분향소는 화성 시청에 한 곳이 설치됐으며, 화성시는 향후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합동 분향소 세 곳을 더 설치하고 애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과수 부검이 끝나고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추모와 장례절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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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맑음 8도 - 1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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