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반유대주의 공격 배후로 이란 지목… 이란 대사 추방
- ‘호주를 위한 행진’ 집회 앞두고 정부, 극우·분열 조장 세력에 경고
- 작년 익사 사망자 357명… 해외 출생자 비율 3분의 1 넘어
- 트럼프, 김정은과 재회 희망…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중 발언
주요 뉴스
- 이란 정부가 호주에서 두 차례의 반유대주의 공격을 지휘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호주 보안정보국(ASIO)가 수집했다고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발표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란은 개입을 은폐하려 했지만, 호주보안정보국은 작년 10월 20일 시드니 루이스 콘티넨털 키친과 작년 12월 6일 멜버른 아다스 이스라엘 회당에서 발생한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란 대사는 추방됐으며, 테헤란 주재 호주 대사관의 업무가 중단됐다고 알린 만큼 호주와 이란의 외교 관계는 뚜렷한 냉각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주 일요일인 31일 호주 주요 도시 곳곳에서 ‘대규모 이민 중단’과 '호주의 정체성 회복'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획돼 있는 것과 관련 연방정부는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는 설 자리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arch for Australia 즉 ‘호주를 위한 행진’ 집회를 두고 이민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차별과 혐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안전을 위해 집에 머물라"는 메시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끝없는 이민, 약한 리더십, 정치적 비겁함이 호주를 우리가 동의하지 않은 방식으로 바꿨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 앤 알리 연방 이민부 장관은 "인종차별과 배타주의에 기반한 극우 활동은 현대 호주에 설 자리가 없다"라며 시위에 반하는 메시지를 내 놓고 있습니다.
- 올해 발표된 전국 익사 보고서에 따르면 또다시 해외 출생자들의 익사 사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물에 빠져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357명으로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보다 27%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리고 우려스럽게도 익사자 중의 3분의 1 이상이 해외 출생자였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 중의 한 명이기도 한 인명구조단체 로열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의 알랙산드라 애쉬 회장은 모든 호주인들이 어떤 배경을 지녔든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워싱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실시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기 당시 실시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좋은 기억으로 떠 올리며 자신이 김 위원장을 잘 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후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경고하는 연설을 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2만 8,5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주둔에 대한 더 큰 보상을 원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900 KRW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흐림 15도-23도
- 캔버라: 비 6도-15도
- 멜번: 소나기 10도-16도
- 브리즈번: 맑음 13도-28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0도-14도
- 퍼스: 비 5도-15도
- 호바트: 소나기 7도-15도
- 다윈: 맑음 21도-32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