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 내로 정리하는 호주 뉴스: 11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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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호주 환경에 있어 획기적인 날이라고 발표하는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 Credit: AAP / Mick Tsikas

주요 뉴스에서 환율, 내일의 날씨까지. 매일 10분 내로 호주에서 알아야 할 뉴스를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녹색당과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 개정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습니다. 이 개정안을 놓고 녹색당과 자유당연립이 수개월간 정치적 대립을 이어옴에 따라 노동당 정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모인 바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늘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재생에너지 및 주택과 같은 국가적 우선순위에 대한 의사 결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하고 고위험 토지 개간과 지역 산림 협정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면제 조항을 폐지할 수 있게 됩니다.

  • 어제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치를 뛰어 넘으면서 호주 중앙은행(RBA)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호주 통계청은 10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경기 성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률을 되돌려놔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면서, 일각에서는 호주 중앙은행이 2026년에 금리를 오히려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멜번 메트로 터널이 오는 일요일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11월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규 역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시 운행을 거쳐 내년 2월 1일 정식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섯 개 역은 아든역과 멜번 대학교로 연결이 가능한 파크빌역, 알버트 파크와 전쟁기념관 옆에 위치한 안작역, 시티루프로 환승이 가능한 주립도서관역과 타운홀역 등입니다. 개통을 기념해 11월 30일 당일과 이후 2월 1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빅토리아주의 모든 대중 교통이 무료로 운행됩니다.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면서 도피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6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범인도피죄 등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까지 모두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해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수사가 진행될 경우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부처에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957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더움. 15-31도
  • 캔버라: 건조. 9도-29도
  • 멜번: 밤늦게 소나기. 9도-27도
  • 브리즈번: 구름 많고 더움. 23도-35도
  • 애들레이드: 소나기. 13도-21도
  • 퍼스: 맑고 시원. 13도-23도
  • 호바트: 부분 구름. 7도-13도
  • 다윈: 대체로 맑음. 27도-32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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