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27일 오전 6시 30분쯤, 크라우디 베이의 한 해변에서 상어가 남녀를 물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뉴사우스웨일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두 사람을 도왔으나,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상어에 물린 두 사람은 20대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헬리콥터로 존 헌터 병원에 이송돼 위중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사고 해변을 폐쇄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티모시 베일리 경찰 간부는 "여성에 대한 정식 신원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사람의 관계나 현장에 있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로 아는 사이였고, 수영을 하러 왔다"며 사건 이후 해당 해역에서 추가 상어 목격 보고는 "파악된 바 없다"고 베일리 경찰 간부는 덧붙였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앰뷸런스 조슈아 스미스 서장은 현장에서 도움을 준 시민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해변의 한 목격자가 남성의 다리에 임시 지혈대를 사용해 생명을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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