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호주 빅토리아주의 원주민 공동체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10월 30일 밤, 호주 최초의 원주민 조약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했으며, 올해 말 공식 서명과 주지사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법안은 원주민 자문·의사결정 기구인 ‘겔룽 왈(Gellung Warl)’을 법적으로 상설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18년 조약 추진 위원회 위원 이자 빅토리아주 원주민 커뮤니티 보건 기구 질 갤러거 최고 경영자는 이번 조약이 원주민에게 “강력한 힘과 목소리”를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질 갤리거 조약 추진 위원회 위원은 “조약 법안은 원주민과 토레스 군도 주민에게 시스템에 책임을 부여하고,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는 이유와 문제점을 의회에 전달할 권한을 준다”라며, 원주민 공동체가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강력한 치유제"라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 정부가 저위험 해외 투자를 대상으로 자동 승인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외 자본의 호주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외국인 투자 심사 제도 두 번째 개편안의 일환입니다. 짐 찰머스 재무장관은 10월 31일 경제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찰머스 장관은 “호주가 글로벌 투자 자금이 가장 먼저 유입되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목적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투자 자본을 재검토하고 재배치할 때, 호주는 이를 활용하기에 가장 명확하고 매력적인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외국인 투자 심사위원회(FIRB)의 평가 절차가 간소화되며, 검증된 투자 실적을 가진 투자자에 대한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위원회의 심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자원도 투입됩니다.
- 수잔 리 야당 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토마고 알루미늄 제련소의 에너지 비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이 제련소는 다수 지분을 보유한 리오 틴토에 의해 운영되며, 회사 측은 높은 에너지 비용 때문에 2028년 현재 전력 계약이 만료되면 운영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와 연방 정부는 10억 달러 이상의 구제 금융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수잔 리 대표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에너지 구성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잔 리 야당 대표는 “전 세계를 보면, 에너지 비용 때문에 제련소가 문을 닫고 있고,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저 부하 전력 덕분에 일부는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에너지가 비싸면 제련소와 제조업을 유지할 수 없고, 제조업의 미래를 위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활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31일) 공식적으로 개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으로서 각국 정상들을 맞이했습니다. 개회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제 질서가 급격히 변화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언급하며, 자유무역 체제가 큰 변화를 겪으면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무역과 투자 활성화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협력과 연대만이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제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라는 도전 속에서 APEC의 비전 실현 방안에 대해 건설적인 토론과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열리며, 연결, 혁신, 번영을 핵심 과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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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소나기. 16-28도
- 캔버라: 소나기. 10도-25도
- 멜번: 따뜻. 13도-25도
- 브리즈번: 소나기. 18도-29도
- 애들레이드: 따뜻. 13도-26도
- 퍼스: 소나기. 15도-20도
- 호바트: 화창. 10-21도
- 다윈: 천둥번개. 27도-33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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