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새해맞이 준비 본격화… 민스 주총리 ‘두려움보다 연대’ 강조
- 호주 정부, 새해부터 약값 인하·복지 확대
- 퀸즐랜드 폭우로 피해 확산… 고립 지역 구조·복구 작업 진행
- 한국 김병기 의원 갑질 및 가족 특혜 의혹, 경찰 수사 본격화
주요 뉴스
-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준비 중인 시드니.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총리는 시드니 시민들에게 오늘 밤 새해 전야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두려움보다 연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시드니 하버 일대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천 명의 경찰과 공공 인력이 치안과 교통 안전을 위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스 주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갇혀 집에 머물길 바란다”며, “하지만 이처럼 끔찍한 범죄 행위가 우리가 아름다운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끔찍한 범죄와 그 이념에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새해를 맞아 호주 전역에서 가계 부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정부 정책 변화가 시행됩니다. 오는 1월 1일부터 의약품 보조금 제도(PBS)에 따라 처방약의 최대 본인 부담금이 기존 31달러 60센트에서 25달러로 인하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호주 국민들이 연간 2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복지 수당도 정기 인상됩니다. 청년수당과 성인 학생들에 대한 생활비 지원인 오스터디(Austudy)는 격주 기준 최대 17달러 60센트, 장애연금 수급자 가운데 일부 젊은 수급자는 최대 17달러 20센트까지 인상됩니다. 가족 지원 역시 확대됩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가정은 2년에 한 번 자녀 치과 진료비로 최대 26달러를 추가 지원받게 되고, 오는 1월 5일부터는 주당 최소 3일간 보조금이 적용되는 보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들이 생활비 부담을 덜고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퀸즐랜드 내륙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진 폭우로 도로가 끊기고 지역 사회가 고립된 가운데, 목축업자들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가축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맥킨리 샤이어의 재닌 피건 시장은 비가 그치면서 피해 조사가 가능해졌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퀸즐랜드 북부 노먼턴 지역에서는 침수된 차량 안에서 고령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고국에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직 보좌진들의 폭로로 촉발된 갑질과 가족 특혜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관련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에는 김 의원과 관련된 여러 건의 고발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에는 이른바 ‘공천 헌금 의혹’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사가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했는지, 또 김 의원이 이를 인지했거나 개입했는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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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흐림 15도-27도
- 캔버라: 흐림 13도-34도
- 멜번: 맑음 12도-21도
- 브리즈번: 흐림 18도-35도
- 애들레이드: 맑음 13도-23도
- 퍼스: 맑음 19도-32도
- 호바트: 맑음 9도-18도
- 다윈: 흐림 27도-31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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