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주 긴급 신고 시스템, 정전으로 또다시 마비...
- 전국 교육부 장관, 17일 회의서 '국가적 괴롭힘 방지 기준' 논의 착수
- 빅토리아주, 주택 임대자들에 대한 ‘이중 보증금’ 해소 제도 도입 추진
- 캄보디아, 한국인 사기 피해 우려 '납치 급증'... 80명 행방불명 상태
주요 뉴스
- 어젯밤 정전으로 빅토리아주의 000 긴급신고전화 시스템이 다시 마비됐다가 정상화됐습니다. 새벽 12시 30분경 긴급 신고 전화 컴퓨터 지원 비상 호출 시스템이 마비되었고, 상담원들은 펜과 종이를 사용해 정보를 기록해야 했습니다. 야당의 비상 서비스 대변인인 대니 오브라이언 의원은 시스템이 몇 시간 동안 작동이 중단되었다가 점차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배틴 빅토리아주 야당 대표는 이번 정전이 서비스에 훨씬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징후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 전국 교육부 장관들이 오는 17일(금)에 회의를 열어 괴롭힘 방지에 대한 새로운 국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연방 교육부 장관이 발표했습니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장관들이 연방 정부의 괴롭힘 방지 조치에 대한 신속한 검토 결과를 토의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사건이 급증하는 것을 고려할 때, 괴롭힘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어 장관은 "청소년 4명 중 1명이 지난 몇 주 동안 학교에서 또는 학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청소년 2명 중 1명은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국가적인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빅토리아 주 정부가 이른바 "이중 보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소비자법 개정안 2025'**인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입자는 기존 임대 보증금을 새롭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이전할 수 있는 ‘이동형 보증금’ 제도가 마련됩니다. 재신타 앨런 빅토리아주 주총리는 "보증금이 환불되기 전에 다음 주택의 임대료를 빠르고 쉽게 지불할 수 있도록 수천 달러를 손에 쥐고 있는 세입자들이 많지 않다"라며 "이동형 보증금 제도와 이에 대한 정부의 보증금 반환 보장을 통해 세입자와 주택 소유주 모두를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가짜 일자리나 사기 센터의 가능한 피해자였던 80명의 한국인이 행방불명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한국을 충격에 빠뜨린 후에 나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캄보디아에 입국한 후 실종되거나 강제 구금된 것으로 보고된 한국인이 330명에 달한다고 알리며 "아직까지 약 80명의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 수는 2023년 대비 15배 급증했다고 윤후덕 의원이 의회 청문회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납치 사건 해결을 위해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 데 이어, 고국 정부는 캄보디아 여행 경보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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