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서민의 아버지 봅 맥과이어 신부 빅토리아주 장례식 오늘 거행
- 차머스 재무 장관, 이번 예산 흑자 여부 묻는 기자 질문에 답변 거부…
- 호주 중앙은행, “호주의 높은 주택 임대로 계속 유지될 듯”
- 호주 여야 지도자, 위키릭스 설립자 줄리안 어센지 석방 지지 발언 언급…
- IAEA "오염수 감독 일본 당국 문제 없다"... 일본 계획대로 연내 해양 방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다음 주 화요일인 9일 연방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짐 차머스 재무 장관이 호주 재정에 대한 주요 개선 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머스 재무 장관은 이번 회계 연도의 예산이 치솟는 원자재 가격과 예상보다 낮은 실업률로 인해 흑자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거부했습니다. 차머스 재무 장관은 “단기적으로 예산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하지만 이후 부담은 완화되기보다는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 예산에는 여전히 큰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호주 중앙은행이 호주의 높은 주택 임대료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인구 증가와 공급 부족을 그 이유로 지적했습니다. 낮은 주택 공실률은 이미 자유 도시 임대료를 작년 거의 12% 가까이 인상 시켰고 중앙은행은 임대료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의 인플레이션 률이 6월까지 6.25%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고발 웹 사이트 위키릭스(WikiLeaks)의 창립자 줄리안 어센지의 석방에 대해 여야 모두가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어센지를 지지하는 운동가들이 환영의 입장을 표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어센지의 계속되는 수감이 주는 이점이 없다며 지금까지 내놓았던 지지 발언 중 가장 강력한 발언을 내 놨습니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역시 51세인 어센지의 운명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지나치게 길게 시간을 끌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어센지는 4년 이상 영국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으로 간첩 혐의로 인한 미국 이송을 막기 위해 투쟁 중입니다. 어센지 캠페인의 자문관인 그레그 반스 변호사는 정치권의 이런 발언이 중요하다며 공동 전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사회 정의 운동가로 잘 알려진 봅 맥과이어 신부의 빅토리아 주 장례식이 오늘 멜버른에서 수 백 명의 문상객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다양한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봅 신부님’으로 잘 알려진 맥과이어 신부는 88세의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고인은 50년간 가톨릭 사제로 생활하고 2012년 은퇴했으며 노숙자 청소년들에 대한 활동으로 1989년 호주 국민 훈장을 수훈한 바 있습니다. 맥과이어 신부는 또한 매주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 백 명 분의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자선 단체로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5번째 중간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일본 원자력 감독 당국을 들여다봤는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큰 문제가 부각되지 않은 채 IAEA 조사가 마무리된다면 일본 정부는 국제기구의 과학적 검증을 앞세우며 계획대로 연내 해양 방류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