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 정부 “독립성 훼손된 행정재심재판소 AAT, 폐지” 결정
- 코스트코, ‘환각을 일으키는 시금치 리콜’ 사태에 최대로 협력할 것…
- “그들을 죽일 것”… 퀸즐랜드 총격 사망 사건 살인범, 충격 영상 업로드
- 찬트NSW주 수석 의료관, 주 내 코로나19 재유행 현재 정점…
- 이태원 참사 참사 49일째...희생자 추모·유가족 위로 이어져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행정재심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 즉AAT가 폐지되고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새로운 기구로 대체된다고 연방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마크 드레이퍼스 연방 법무 장관은 행정재심재판소가 전임 자유당 하에서 9년간 심하게 훼손돼 돌이킬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당의 치욕적인 정실주의를 보여주는 기구”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1976년부터 운영돼 온 행정재심재판소는 최근 전임 정부와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 대거 조직 내에 포진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바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기구는 내년 말까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행정재심재판소에 등록된 사안들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유통 체인 코스트코를 통해 NSW주와 빅토리아 주 ACT 주에 판매된 시금치가 환각을 일으킬 수 있다며 리콜 조치 됐습니다. NSW 주 보건부는 2022년 12월 16일-28일 사이 해당지역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Riviera 브랜드 베이비 시금치 350g과 1kg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오염된 시금치를 먹은 시드니 4가구 9명의 시민들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패트릭 눈 운영 이사는 SBS TV 만다린 뉴스에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건 당국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주 퀸즐랜드주 남서부 내륙 지역인 달링 다운즈의 와이암빌라 마을에서는 경찰관 2명과 동네 주민이 괴한의 총에 맞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의 살인 용의자 두 명이 살인 후 소셜 미디어에 소름끼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 것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총격을 벌이다 사망한 나다니엘 트레인과 형제 가레스, 처제 스테이시는 “두려워하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어둠속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가레스 트레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카메라를 내려다보며 “그들이 우리를 죽이러 왔다. 우리가 그들을 죽일 것”이라며 “악마와 악령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겁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 코로나19 재 유행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케리 찬트 NSW 주 수석 의료관이 밝혔습니다. 지난 주 신규 환자 수는 501명 늘어 약 4만 명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호주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주 10만 8174명으로 기록됐습니다. 팬데믹동안 지금까지 거의 1100만 명의 호주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호주의 독립적인 건강 전문가 그룹인 OzSage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공공 장소의 깨끗한 공기, 마스크의 광범위한 사용, 감염 돼 격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지원 및 지침등과 같은 백신 이상의 조치를 포함하는 코로나19 전략을 긴급히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식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태원광장 시민분향소에는 오늘 오후 개신교와 천주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합동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희생자 유족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별로 추모 예식을 진행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시민 분향소에도 참사 49일째를 맞아 애도를 표하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상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