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기상청, 노던 테리토리 상륙한 사이클론 메건 곧 열대성 저기압 될 듯…
- 레드펀 법률 센터, NSW 주 경찰 어린이에 대한 알몸 수색 멈추지 않아…
- NSW 주 2곳에 원주민 이중 지명 도입, 케이프 바이런과 줄리안 락스
- 한미 외교장관 서울에서 회담..." 북한 완전한 비핵화 위해 긴밀 공조”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노던 테리토리에 상륙한 사이클론 메건이 카펜타리아 만 해안에서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결국 열대성 저기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건은 주 후반에 킴벌리 서부 해안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다시 사이클론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맷 홀렌비 사고 통제 부 국장은 “이미 고립된 지역사회로 가는 도로가 차단되고 정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다음 주 노던 테리토리 지역으로 많은 빈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알몸 수색을 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레드펀 법률 센터는 2016년 이후 1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알몸 수색을 당했고 이는 매년 22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알몸 수색이 일상화돼 있고,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트라우마와 수치심, 당혹감, 경찰에 대한 두려움 등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 9에 출연한 크리스 민스 NSW 주 총리는 정부가 이에 대한 재검토를 원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어려운 영역이라며 젊은이들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이런 부분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NSW 주에서 상징적인 두 장소에 새로운 원주민 이름이 부여돼 2개의 이름이 사용되게 됐습니다. 지명위원회는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서비스가 제출한 대로 호주에서 가장 동쪽 끝 지점인 케이프 바이런(Cape Byron)을 번자렁 언어로 어깨를 뜻하는 월건(Wolgun)으로 승인했습니다. 케이프 바이런은 바이런 베이의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아라퀄과 다른 번자렁 시민들이 의식을 위해 모이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케이프 바이런에서 2.5km 떨어진 호주 최고의 다이빙 장소로 불리는 줄리안 락스(Julian Rocks) 역시 성스러운 원주민의 장소로 세계의 아버지를 뜻하는 너썬걸리(Naguthungulli)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 한미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 만에 방한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워싱턴 회담 이후 19일 만에 다시 만나 오찬을 겸한 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직전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고, 이는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강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의한 서해에서의 그 어떠한 잠재적인 일방적 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