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글로벌 비상사태 선언을 종료했습니다. 2020년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전세계 위기 상황으로 선언했을 때는 아직 코로나19로 명명되지 않았고 중국에서도 큰 발병 사례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3년 이상이 지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700만 명의 사망자를 냈고, 약 7억 6,400만 명이 감염됐으며, 500만 명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비상사태는 종료됐지만 여전히 전염병은 끝나지 않았다고 WHO는 전했습니다.
- 찰스 왕세자의 국왕 즉위식을 앞두고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를 비롯한 영연방 정부 수반들이 버킹엄궁에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앞서 금요일에 리시 수낙 영국 총리를 만나 AUKUS 협정, 무역, 기후 변화 주제로 담화를 나눴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30분간의 회담 후 영국과 호주의 자유 무역 협정이 국왕의 대관식에 맞춰 완료돼 기쁘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호주간 무역 협정은 5월 31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 호주 근로자들의 급여 인상이 내년 초까지 소비자 지수보다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실질 임금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12월 분기에 임금 물가 지수는 12월까지 3.3% 증가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7.8%를 훨씬 밑도는 수치입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이제 정점을 지나 식어가는 궤도에 있으며 명목 임금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호주가 분쟁 중인 수단에 6백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적십자 국제 위원회에 100만 달러 상당의 의료품, 식량, 물, 위생 시설, 긴급 대피소 등 즉각적인 구호품을 제공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추가로 5백만 달러는 해당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호주의 국제 협력 파트너들에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수단 보건부는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된 군과 준군사조직의 교전으로 551명이 사망하고 4,92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쟁의 결과로 84만5,000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대부분 이웃 국가로 이주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최근 들어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최고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는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기소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학부모 6명에게 금품 협박 전화를 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 주력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마약·조직범죄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SBS 한국어 뉴스: 2023년 5월 6일 토요일

2023년 5월 6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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