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의 총리의 후임인 크리스 힙킨스 새 총리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의 교육부 장관이자 경찰부 장관인 44세의 힙킨스 총리예정자는 뉴질랜드의 집권 노동당을 이끌 유일한 지명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내일 일요일 당 간부회의에서 인준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취임 선서를 하고 총리로 임명됩니다. 힙킨스 장관은 퇴임하는 자신다 아던 총리의 측근으로 자신다 아던 총리는 지난 5년 반 동안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이번 주 전격 사임을 발표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시드니의 키리빌리 하우스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 변화에 대한 논의를 나눴습니다. 기후 변화는 게이츠 이사장이 자신의 회사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를 통해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관심사안 중 하나입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추진한 자신의 건강 프로젝트에 대한 호주의 도움에도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말라리아와 소아마비 근절 등의 공공 보건을 강조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 호주 정부가 사면을 내걸고 불법 총기류 회수에 나선 첫 해에 1만7,500정 이상의 무기가 반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60년대 화염방사기, 자동화기, 석궁 등이 2022년 6월 30일까지 반환된 물품에 포함됐습니다. 무기류를 반환한 사람들의 거의 4분의 1은 무기를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들 중 38%가 넘는 247명은 총기 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총기류 반환 조치에 따라 무기는 처벌 없이 익명으로 반환할 수 있습니다.
- 자유당은 오늘 청년 자유당 전당대회를 갖고 작년 연방 선거의 패배 이유에 대해 냉정히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자유당의 고위 간부는 무엇보다도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줄리언 리저 호주 원주민 담당 자유당 대변인은 자유당이 유권자들에게 미래의 도전 과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피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동안 자유당과 젊은 호주인들 사이에 점점 더 큰 단절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줄리언 대변인은 자유당이 직업 훈련과 대학 교육에 대한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할 것을 강조하면서 또한 젊은이들이 부동산 구매를 위해 자신의 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의 목소리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에 눈에 강풍까지, 악천후가 겹치면서 귀성·귀경길에 지장이 우려됩니다. 한편 고국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된 지 2년 3개월 만으로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병원·대중교통을 비롯한 일부 장소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이 밖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부과했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됩니다.
SBS 한국어 뉴스: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nd Bill Gates met at Kirribilli House in Sydney. Source: AAP / DEAN LEWINS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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