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락다운 이틀째 맞은 빅토리아주, 기업들 최소 10억 달러 손실 예상...구제 방안 추진 중
- 연방 보건 장관, "사망자 감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충분한 이유"
- 시드니 홈부시 지역 폐수 샘플에서 코로나19 검출, 주변 지역 주민들 코로나 검사 촉구
- 일본 도쿄 등 9개 현 비상사태 3주 연장...도쿄올림픽 또 다른 차질 발생
- 고국 백신 접종률 10.2% 돌파, 7월 이전 1300만명 목표 달성 기대감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빅토리아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일주일 간 락다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 추가된 확진자 5명 포함 현재까지 45건의 누적 확진 사례가 발생했으며 음식이나 필수품 구입, 관리 및 치료, 최대 2시간의 운동, 허가된 업무 또는 공부, 그리고 백신 접종 외에는 집을 나설 수 없다. 운동과 쇼핑은 5킬로미터 이내로 제한되며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락다운으로 기업들은 최소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임스 멜리노 총리 권한대행은 이에 대한 구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연방 보건부 그레그 헌트 장관이 사망자 감소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락다운에 들어간 빅토리아 주에서는 코로나 검사와 백신접종률이 확연히 늘고 있다. 당국은 어제(금요일)부터 40세에서 49세 사이의 빅토리아 주민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15분 만에 7만7000건의 예약전화가 몰려 백신 핫라인이 불통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폴 켈리 연방 수석의료관은 1회 접종도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호주인들은 약 50만 명으로 전체의 약 2.5%에 해당한다.
-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는 시드니 홈부시 지역의 폐수 샘플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최근 몇 주 동안 귀국 후 검역을 마친 여행객들이 다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라졌다. NSW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 취소 압박에 놓인 도쿄 올림픽에는 또 다른 차질이 생겼다. 일본 정부가 현재의 코로나19 비상사태를 3주 더 연장 발표한 것. 수도인 도쿄와 다른 8개 현은 6월 20일까지 비상사태 조치 하에 있게 된다. 일본 당국은 올림픽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나 최근 몇 일 동안 심각한 정도의 기록적인 확진자 수로 인해 올림픽 취소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본이 여전히 팬데믹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시인했다.
- 고국에서는 이틀째 500명대의 확진자 수를 보이며 바이러스 확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며 어제 하루만 54만 2천여 명이 백신 접종을 받음에 따라 전체 국민의 10.2%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로써 당초 7월 전까지 13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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