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러시아가 자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면 보복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올해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은 러시아가 침공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하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격을 우려해 대규모 공개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래 9천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7만 명의 러시아 군인, 5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상태입니다.
- 호주 엔지니어협회(Engineers Australia)는 내달 연방 정부 주최로 열리는 일자리 및 스킬 정상회의를 앞두고 엔지니어링 스킬 회복을 위한 자체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로밀리 매듀 CEO는 이것이 심각한 스킬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요구하는 시기적절한 보고서라고 말했습니다. 이 협회의 제인 맥매스터 수석 엔지니어는 ‘엔지니어링 내 여성과 장벽’이라는 제하의 연구는 이민자 엔지니어의 저활용과 엔지니어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이 해결돼야 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 부패 혐의로 재판받아온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최고법원인 연방법원에서 징역 12년형 확정판결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권력 남용, 신뢰 위반, 돈세탁 등의 부패 혐의에 대해 2020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판결이 나오기 전 법원 앞에서 본인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유럽이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가뭄관측소는 새 보고서에서 극심한 가뭄 때문에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강이 마르고 산불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요하네스 바르케 EU 집행위 대변인은 유럽의 3분의 2가 가뭄 비상에 걸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됐던 수십 명이 본인들의 입양을 둘러싼 상황을 조사할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덴마크 입양인 단체는 출생 정보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은폐하는 시스템적 관행이 있었고 많은 입양아는 고아가 아니라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피터 뭴러 변호사는 이러한 관행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 아이는 약 20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의 백인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이상이 8월 24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